팔손이나무

팔손이나무

분류 과학기술/의약 > 시놉시스

옛날 인도에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공주는 열 일곱이 되는 생일 날 어머니에게 예쁜 쌍가락지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공주의 총애를 받던 한 시녀가 공주의 방을 청소하다가 거울 앞에 놓여진 반지를 보자 호기심을 참지 못하여 양손 엄지손가락에 각각 한 개씩 끼워보았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한번 끼워진 반지는 아무리 애를 써도 빠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공주의 반지에 감히 손을 댄 사실만으로도 큰 벌을 받을 것이 두려운 시녀는 어쩔 수 없이 공주의 거울 앞에 다른 반지를 놓아두었습니다.

그러나 공주는 그 반지가 다른 반지임을 알게 되었고 크게 상심하자, 반지를 잃고 상심하는 공주를 보다 못한 왕은 온 궁궐을 뒤져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하였고, 결국 시녀는 왕 앞에 불려가게 되었습니다.
손을 내밀어 보라는 왕의 말에 겁이 난 시녀는 엄지 손가락을 뒤로 감추고 여덟 개 만을 내밀었습니다.
순간 하늘에서 뇌성번개가 치고 벼락이 떨어지며 순식간에 그 시녀는 한 그루의 나무로 변하게 되었는데 바로 팔손이나무였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관절염에 약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