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승박덕

요약 재주는 많으나 덕이 부족함.

아는 것이나 능력은 뛰어나나 인품이 부족한 사람을 가리킬 때 씁니다.
이때 알아두어야 할 글자가 박(薄, 엷을 박)입니다. ‘엷다, 얇다’라는 의미로 ‘의지가 박약(薄弱)하다’, ‘천박(淺薄)하다’와 같은 단어에 쓰입니다. 반면에 앞서 (博學多識)에서 나온 박(博, 넓을 박)은 뜻이 반대죠. ‘넓고 많다’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많이 아는 사람을 박사(博士), 온갖 물건을 모아 놓고 보여 주는 것을 박람회(博覽會)라고 하지요.
박(薄)을 쓰는 표현이 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