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

[ 卒然無音 ]

黃帝問曰, 人之卒然憂恚而無音者, 何道之塞, 何氣出行, 使音不彰, 願聞其方1). 少師答曰, 咽喉2)者, 水穀之道也. 喉嚨3)者, 氣之所以上下者也. 會厭4)者, 聲音之戶也. 口唇者, 聲音之扇也5). 舌者, 聲音之機也. 懸雍垂6)者, 聲音之關也. 頏顙7)者, 分氣之所泄也. 橫骨8)者, 神氣所使, 主發舌者也. 故人之鼻洞9)涕出不收者, 頏顙不開, 分氣失也10). 是故厭小而薄, 則發氣疾, 其開闔利, 其出氣易. 其厭大而厚, 則開闔難, 其氣出遲, 故重言也11). 人卒然無音者, 寒氣客于厭, 則厭不能發, 發不能下12), 至其開闔不致, 故無音[靈樞]13).

○ 醉臥當風, 使人失音14)[得效]. ○ 卒失音, 宜荊蘇湯, 人蔘荊芥散, 射干湯. ○ 人患卒瘂15), 取杏仁七錢半熬, 桂心末二錢半. 和搗如泥, 取李核大. 綿褁含嚥汁, 日五夜三[本草]. ○ 又方, 苦竹葉濃煎服, 又橘皮濃煎頻服[本草]. ○ 風冷卒失音, 紫蘇葉荊芥穗16)各一兩. 搗取汁, 入酒相和, 溫服半盞[丹心].

황제가 "사람이 갑자기 근심하거나 성낸 뒤에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은 어느 길이 막히고 어느 기가 나와 돌아다녀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인지 그 이치를 듣고 싶다"고 물었다. 소사(少師)가 "인후(咽喉)는 음식물의 통로이고 후롱은 기가 오르내리는 길이고 회염은 목소리의 문이고 입술은 목소리가 들고나는 창이고 혀는 목소리를 내는 기틀이고 목젖은 성음의 관문이고 항상(頏顙)은 기가 나뉘어 나오는 곳이고 횡골(橫骨)은 신기(神氣)의 부림을 받아 혀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곳이다. 콧물이 흘러 멎지 않는 것은 항상이 열리지 않아 기가 나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염이 작고 얇으면 숨을 내쉬는 것이 빠르고 열고 닫는 것이 매끄러워 말하기가 쉽다. 회염이 크고 두터우면 열고 닫는 것이 어려우며 숨을 내쉬는 것이 느리기 때문에 말을 더듬고 반복한다.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은 찬 기운이 회염에 침입하여 회염이 열리지도 못하고 닫히지도 못하여 그 열고 닫는 기능이 이루어지지 못하므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라고 대답하였다(『영추』).

○ 술에 취해서 자다가 바람을 맞으면 목이 쉬거나 말을 하지 못한다(『세의득효방』). ○ 갑자기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면 , , 을 쓴다. ○ 어떤 병으로 갑자기 벙어리가 된 데는 행인 일곱 돈 반을 볶은 것과 계심가루 두 돈 반을 같이 진흙처럼 잘 찧어 오얏씨[李核大]만 하게 솜에 싸서 입에 물고 즙을 내어 마시는데, 낮에 5번 밤에 3번 먹는다(『본초』). ○ 다른 방법으로는 을 진하게 달여 먹거나, 귤피를 진하게 달여 자주 먹는다(『본초』). ○ 풍랭(風冷)으로 갑자기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면 과 각 한 냥을 찧어 즙을 내어 술에 넣고 잘 섞어 반잔씩 따뜻하게 먹는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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