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선

이중선

[ 李中仙 ]

요약 성악가(민요). 남도명창. 이화중선(李花中仙)의 동생. 전남 고창(高敞) 출생.
출생 - 사망 1901 (또는 1903)년 ~ 1932 (또는 1935)년
이중선

1920년대 이화중선과 함께 전북 고창군의 율회의 회원으로 활동했다. 임상문(林相文)이 조직한 대동아창극단(大東亞唱劇團)의 단원으로 함경남도 원산 공연 때 춘향 역을 맡아 공연하였다. 당시에 유행했던 "육자백이"와 "흥타령"을 잘 불렀다.

1920년대 경성방송국(京城放送局)의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남도잡가(南道雜歌)를 방송했다. 이화중선(李花中仙)·한성준(韓成俊)과 함께 취입한 경기가요(京畿歌謠)·경기속요(京畿俗謠)·경기잡가(京畿雜歌)·남도가요(南道歌謠)·남도잡가·"느진살푸리"·단가·"륙자백이"·"명기명창"(名妓名唱)·"방아타령" 등의 여러 노래는 일본 빅타음반(Victor 49053 등)에 전한다.

일제강점기 그녀가 취입한 "개구리타령"·"개성난봉가"·"고당상"(高堂上) 등을 포함한 20여 곡의 민요 및 단가와 판소리 눈대목은 시에론음반에 전한다. 김종기의 반주로 이화중선·최순경과 함께 취입한 "금수강산"·"긴육자백이"·남도잡가·단가·병창·"사랑가" 등은 오케음반(Okeh 1718 등)에 전한다.

1927·1928년 남도단가(南道短歌) 방송을 위해 경성방송국에 출연했다. 시에론음반에 취입한 "흥타령"·"명기명창"은 『三千里』(1932) 4권 8호의 광고에 소개되었다. 김옥진과 함께 시에론음반에 취입한 민요 "륙자박이"(육자백이), 민요 "이팔청춘가," 그리고 이화중선과 함께 취입한 잡가 "꽃사거리"는 『三千里』(1932) 4권 12호에 소개되었다.

1935년 임종원이 창단한 대동창극단(大東唱劇團)에서 강남중·신영채·홍갑수·이화중선·박초선·박초홍 등과 함께 주로 삼남(三南) 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1930년대 "육자배기"·"흥타령"·"성주풀이"·"농부가"·"자진농부가"·"새타령"·"진도아리랑"·"개구리타령" 등의 남도민요(南道民謠)를 음반에 취입하였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709~7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