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타령

새타령

요약 ① 판소리 단가(短歌)의 한 곡명.
② 판소리 적벽가(赤壁歌)의 한 대목.
③ 남도잡가(南道雜歌)의 한 곡명.
④ 구전민요(口傳民謠)의 한 곡명.
⑤ 경기도 동요(童謠)의 한 곡명.

① (短歌)의 한 곡명. (申在孝 1812~1884)가 한 허두가(虛頭歌) 13곡 중의 한 곡명이다. 에 맞추어 부르는 『唱樂大綱』 소재 "새타령"은 신재효의 것과 조금 다르다.

(허두가의 "새타령") "츈림비죠 못imagefont더리/농츈화담 imagefont을 지어/imagefont면으로 나라든다/남풍죠imagefontimagefont쳐나니/구만imagefontimagefont봉/ ··· 운운."

(『唱樂大綱』 소재 "새타령") "새가 날아든다/새가 새가 날아든다/산림비조(山林飛鳥) 뭇 새들이 농춘화답(弄春和答)/짝을지어 쌍거쌍래(雙去雙來) 날아든다/공기 적동 공기 쭈루룩 수꿍 소떵 가가 갑수리 날아든다/야월공산(夜月空山) 깊은 밤에 두견새는 슬피운다/ ··· 운운."

② 판소리 (赤壁歌)의 한 대목. 에 맞추어 부르는 이 대목은 조조(曺操)가 적벽강(赤璧江) 싸움에서 패하고 정욱과 함께 화용도로 돌아가는 장면을 노래 부른 것이다. 그 가락은 5음음계(B·D·E·F·G)로 구성됐고, 5선악보는 『』 권10에 있다. "새타령"에 뛰어난 인 (朴裕全)은 대원군(大院君)의 총애(寵愛)를 받았고, 그의 "새타령"을 (李捺致)가 전승하였다.

"산천은 험준하고 수목은 총잡하니/만학(萬壑)에 눈 쌓이고 천봉(千峯)에 바람이 칠 제/화초목실이 없었으니 새가 어이 울랴마는/적벽(赤璧)의 객사원귀(客死寃鬼) 고향생각 한수들이/조승상(曺丞相)을 원망하여 지지웨라 우더니라/ ··· 운운."

③ (南道雜歌)의 한 곡명. 화창한 날 새들이 지저귀는 것을 그린 "새타령"은 먼저 로 (序唱)을 부른 다음에 빠른 중모리로 부른다. 가락은 육자배기조이며, 매우 흥겨운 노래이다. 판소리명창들이 를 부르는 것을 꺼렸지만, ""와 "새타령"을 흔히 불렀다. 중중모리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이 노래는 사람에 따라서 (南道民謠)의 한 곡명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이 곡명을 사설의 첫 구절을 따다가 "삼월삼짇날"이라고도 한다. 그 가락은 6음음계(B·D·E·F·G·A)로 구성됐고, 종지음은 E이다. 5선악보는 『한국음악』 권7에 있다. 이 의 사설은 이렇다.

"삼월 삼짙날 연자(鷰子) 날아들고/호접(蝴蝶)은 편편(翩翩) 송림(松林) 나뭇가지 꽃이 피었다/춘풍(春風) 떨쳐 먼 산은 암암(暗暗), 근산(近山)은 중중(重重)/기암(奇岩)은 층층(層層), 태산(泰山)이 울려 천리(千里)/시내는 청산으로 돌고 ··· 운운."

④ 구전민요(口傳民謠)의 한 곡명. 예산·정읍·완도·광주(廣州)·안동·경산·무주·창녕 지방에서 채집된 노래 가사가 전한다. 다음은 경산(慶山) 지방의 것이다.

"우주(宇宙) 산천 제 새들은/각색으로 날아들고/삼경야월(三更夜月) 두견새는/천자촉은 전해 울고/오동탁실 봉황새는/천백으로 울음 울고/ ··· 운운."

⑤ 경기도 (童謠)의 한 곡명. 가평(加平) 지방에서 불리는 이 동요의 가락은 5음음계(D#·F#·G#·B·C#)로 구성됐고, 종지음은 G#이다.

"새가 새가 날아든다/옹달새가 날아든다/동풍 쫓아서 들쳐나리/구만리 장천에 고반새/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3.1181~83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432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156쪽
  • 『文藝總鑑』,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6년, 283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878~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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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타령 출처: 조선향토대백과

참조어

비조가(飛鳥歌), 적벽강새타령(赤璧江-), 적벽새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