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진흥왕릉

기본정보

지정명: 신라진흥왕릉(新羅眞興王陵)
지정번호: 사적 제177호
위치: 경북 경주시 서악동 산92-2

일반정보

신라 제24대 진흥왕의 능으로 추정되는 고분은 경상북도 경주시 서악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고분은 사적 제11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정면적은 37,994㎡, 무덤의 지름은 20m, 높이는 5.8m이다. 선도산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 상 말단부에 위치한다.

전문정보

『삼국사기』권4 신라본기4 진흥왕 37년조에 “애공사 북쪽 봉우리에 장사지냈다(葬于哀公寺北峯)”고 전하는데, 현재 진흥왕릉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 고분은 서악동 삼층석탑이 있는 지역을 영경사지로 추정하여 조선 영조 6년(1730)에 경주 김씨 문중에 의해 정해진 것이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전하는 법흥왕, 진흥왕, 진지왕, 무열왕의 장지(葬地)는 애공사(哀公寺) 혹은 영경사(永敬寺)를 기준으로 기록되어 있으므로, 그동안 이들 왕릉의 위치 비정과 관련해서는 애공사의 위치비정과 무열왕릉의 위치가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강인구, 2000)

『삼국사기』에서는 법흥왕을 “애공사 북쪽 봉우리에 장사지냈다(葬於哀公寺北峯)”고 전하며 『삼국사기』에서 진지왕과 무열왕의 능이 조성된 곳을 “永敬寺北”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삼국유사』에서는 진지왕릉을 “陵在哀公寺北”, 무열왕릉을 “葬於哀公寺東”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애공사(哀公寺)와 영경사(永敬寺)는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을 것이며 법흥왕릉, 진지왕릉, 진흥왕릉, 무열왕릉은 같은 묘역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아 무열왕릉과 가까운 서악동고분군(西岳洞古墳群)에 법흥왕릉, 진지왕릉, 진흥왕릉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다.(강인구, 2000)

참고문헌

강인구, 2000, 『고분연구』, 학연문화사.

관련원문 및 해석

第二十四 眞興王 [名彡麥宗 (一)作深□ 金氏 父卽法興之弟立宗葛文王 母只召夫人 一作息道夫人朴氏 牟梁里<英>史伯□之女 終時亦<剃>髮而卒 庚申立 理三十七年] 開國[辛未] 十七 大昌[戊子] 四 <鴻>濟[壬辰] 十二
제24 진흥왕 [이름은 삼맥종 또는 심□라고도 하며 김씨이다. 아버지는 곧 법흥왕의 동생 입종갈문왕이다 어머니는 지소부인이고 식도부인이라고도 하며 박씨이다. 모량리 영사백□의 딸이다. 임종 시에 또한 승려가 되어 죽었다. 경신에 즉위하여 37년간 다스렸다.] 개국[신미] 17년간이다. 대창[무자] 4년간이다. 홍제[임진] 12년간이다.

第二十五 <眞>智王 [名舍輪 一作金輪 金氏 父眞興 母<朴英失角>干之女 息(途) 一作 色刀夫人 朴氏 妃<知>刀夫人 起烏公之女 朴氏 <丙申>立 君四年 <墓在哀公寺>北]
제25 진지왕 [이름은 사륜, 혹은 금륜이라고도 하며 김씨이다. 아버지는 진흥, 어머니는 박영실각간의 딸 식도 혹은 색도부인으로 박씨이다. 비는 지도부인으로 기오공의 딸이며 박씨이다. 병신에 즉위하여 4년간 다스렸다. 묘는 애공사 북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