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마로산성

광양 마로산성

분류 교통/통신/지리 > 해양문화사전 > 해양사 > 관방체제

광양읍에서 동쪽으로 3㎞ 정도 떨어진 마로산 정상부에 자리잡고 있다. 테뫼식 석성이면서 협축식 산성으로 자연 지형을 잘 이용하였다. 전체길이는 550m이고, 면적은 18,945㎡이다. 백제 때 처음 만들어져 통일신라시대까지 사용하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관군과 의병이 주둔해 왜군과 격전을 벌이기도 하였다. 마로산성은 광양의 백제 때 지명인 마로현의 중심 산성으로, 산성 안에서 백제와 통일신라시대의 기와와 토기가 출토되었다. 특히 명문기와가 여러 점 출토되었는데, 이 명문에서는 마로(馬老), 관(官), 군역관(軍易官) 등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망루와 건물지, 우물터 등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많은 병력이 주둔한 군사유적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마로산성을 비롯하여 진상면의 불암산성, 옥룡면의 중흥산성, 진월면의 봉암산성 등 네 곳을 광양의 4대 산성이라고 부른다. 1999년 8월 5일 전라남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12월 31일 사적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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