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신 vs 서장경

쥐방울과의 세신과 박주가리과에 속한 서장경은 둘다 뿌리 및 뿌리줄기를 사용하는 약재로서 뿌리부분만 비교해보면 구별이 어려운 약재이다. 세신, 서장경 모두 가는 뿌리가 많이 나있으며 갈색이나 황갈색을 띠고 있다. 그러나 세신의 가는 뿌리는 서장경에 비해서는 조금 곧게 나있고 가는뿌리중 긴 것도 포함하고 있는 반면 서장경의 가는 뿌리는 약간 구부러져 있다. 약재를 꺽어보면 세신의 경우 꺾어지기 용이하며, 꺾은 면이 황백색에 평탄하지 않은 반면에 서장경은 꺽은 면에 가루가 포함되어 있으며 비교적 평탄하다. 가장 좋은 구별법은 맛을 보는 방법인데, 세신의 매운 맛이 더욱 강하여 서장경보다 혀를 자극시키는 빈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