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장수

물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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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장처 : 서문당
• 명 칭 : 물장수
• 시 대 : 조선 후기(19세기 말~20세기 초)
• 설 명 : 식수(食水)를 팔거나 길어다 주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
상수도가 보급되기 이전에는 물은 전적으로 샘물에 의존하거나 물장수로부터 사야 만 했다. 물장수에 는 물통을 지거나, 수레에 싣고 팔러 다니는 급수부(汲水夫)도 있었고, 일정한 구역의 배급망을 쥐고 물을 배달하여 주던 판매업자도 있었다.

물장수는 흔히 물지게에 나무 물통이나 양동이(양철통) 둘을 매달아 물을 지고 날랐는데, 지방에 따 라 크고 작은 조직이 있어, 일정한 구역의 가정집 등 수요자에게 1지게에 얼마, 1개월에 얼마 등으로 계산하여 값을 받았다. 물장수들은 수돗물이 보급되기 이전의 식수는 물론 샘물을, 대량의 용수는 강 물을 수원(水源)으로 삼아 공급하였다.

1900년대 초의 물값은, 매일 1지게를 단위로 을사조약(1905년) 이전에 통용된 화폐로 20전 정도였는 데, 가정에 따라서는 하루에 20지게나 되는 식수를 사용하였다 하니, 물장수 한 사람이 하루에 30가정 을 맡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전성기의 물장수의 수입은 상당한 것이어서 인기 있는 업종 에 들었다.

※ 자료참조 : 『민족의 사진첩 II - 민족의 뿌리』 / 최석로 해설 / 서문당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