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장수

옹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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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장처 : 서문당
• 명 칭 : 옹기장수
• 시 대 : 조선 후기(19세기 말~20세기 초)
• 설 명 : 옹기의 판매를 업으로 하는 사람.
옹기는 질그릇과 오지그릇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전통적으로 한국인은 옹기를 조미료와 주식 부식 물의 저장용구, 주류 발효 도구, 음료수 저장 용구 등으로 사용하였다. 삼국시대부터 만든 옹기는 세 계에서 한민족만이 가지는 독특한 음식 저장용기이다. 옹기점의 시설로서는 토기제작장과 요성장(窯成場)이 있는데, 토기제작장에서는 날그릇을 주로 다루고, 요성장에서는 날그릇을 구워 완전한 그릇을 만들어낸다.

옹기는 청동기시대 무늬 없는 토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무늬 없는 토기는 모래가 많이 썩인 만 큼 단단하여 실용적이였다. 또한, 홍도와 흑도가 만들어졌는데, 모래가 섞이지 않고, 제작이 까다로우 며, 수량도 적어 의식용이나, 제례, 부장품 등의 특수한 목적으로 쓰였다.

청동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와 민무늬토기는 지금 사용하는 옹기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삼국시대에 는 국가 별로 약간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었다. 고구려는 황갈색이나 검은색이 전형적이었고 문양이 거의 없었다, 백제는 다른 나라보다 먼저 기술을 습득하여 경질토기에 녹갈색의 유약을 입혀 녹유기 를 만들었다. 신라는 회청색 경질토기와 적갈색 연질토기가 주종을 이룬다. 또한 신라에서는 토우라 는 특징적인 예술품이 제작되었다. 『경국대전』, 『동국여지승람』, 『세종실록』 지리지 등을 보면 도기소와 옹장에 대해 기록이 나온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옹기는 조선시대에 사용된 옹기가 이어 져 온 것이다.

※ 자료참조 : 『사진으로 보는 조선시대 - 생활과 풍속 속』 / 조풍연 해설 / 서문당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