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네

플레이오네

님페

[ Pleione ]

요약 티탄 신족에 속하는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아틀라스의 아내이다. 아틀라스와의 사이에서 일곱 명의 딸을 낳는다. 이 딸들을 총칭하여 플레이아데스라고 부른다.
작품명: 플레이아데스

작품명: 플레이아데스

외국어 표기 Πληιονη(그리스어), Pleione(라틴어)
구분 님페
어원 ‘다수, 풍부, 풍요’란 의미의 그리스어 pleiôn에서 유래되어, 이름의 어원적 의미는 ‘풍부한 자, 풍요로운 자’이다.
관련 인물 플레이아데스, 오리온
가족관계 아틀라스의 아내, 오케아노스의 딸, 테티스의 딸, 플레이아데스의 어머니

플레이오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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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네 인물관계도
이아페토스클리메네아틀라스오케아노스테티스플레이아데스알키오네메로페켈라이노엘렉트라타이게테마이아
플레이오네 인물관계도
이아페토스클리메네아틀라스오케아노스테티스히아스플레이아데스알키오네메로페켈라이노엘렉트라타이게테마이아히아데스암브로시아코로니스

신화 이야기

개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님페이다. 오비디우스의 『달력』에 따르면, 플레이오네의 아버지는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대지의 여신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이며, 어머니는 오케아노스와 남매지간인 바다의 여신 테티스이다. 플레이오네는 티탄 신족에 속하는 이아페토스와 오케아노스의 딸인 클리메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틀라스와 결혼하여 7명의 딸을 낳는다. 그들의 이름은 각각 알키오네, 메로페, 켈라이노, 엘렉트라, 스테로페, 타이게테, 마이아이며, 그들의 총칭은 플레이아데스이다.

히기누스의 『이야기』는 플레이오네와 아틀라스 사이에 플레이아데스 이외에도 히아스란 아들과 히아데스란 총칭으로 불리는 5명의 딸이 더 있다고 적는다. 이 전승 문헌에 따르면 플레이오네는 아틀라스에게서 1남 12녀를 낳는다.

히기누스의 『천문서』는 별자리 플레이오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플레이오네가 플레이아데스와 함께 여행을 할 때, 포세이돈의 아들 오리온이 동행하게 된다. 오리온이 플레이오네에게 흑심을 품고, 그녀를 겁탈하려고 한다. 플레이오네는 간신히 오리온에게서 도망치나, 그는 그녀를 끈질기게 찾아다닌다. 이를 불쌍히 여긴 제우스가 플레이오네와 그녀의 딸들인 플레이아데스를 하늘의 별로 만든다. 그것이 바로 플레이아데스 성단이다.

플레이오네의 가계

『변신이야기』의 저자로 유명한 오비디우스는 『달력』에서 플레이오네의 부모, 남편, 자식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녀의 부모는 티탄 신족이며 남매지간인 오케아노스와 테티스이며, 남편은 하늘을 어깨에 떠받치는 아틀라스이다. 그녀는 아틀라스와의 사이에서 7명의 딸을 낳는데, 이들을 총칭하는 말로 플레이아데스가 사용된다.

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케』에서도, 아틀라스와 오케아노스의 딸 플레이오네 사이에서 플레이아데스라고 불리는 7명의 딸이 태어났다고 했다. 특히 이 문헌에서는 플레이아데스의 거주지이자 플레이아데스의 출생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 장소는 오늘날 그리스 남부에 위치한 아르카디아 지방의 키레네 산이다.

“아틀라스와 오케아노스의 딸 플레이오네는 아르카디아의 키레네에서 플레이아데스라고 불리는 일곱 명의 딸을 낳았다. 그들이 바로 알키오네, 메로페, 켈라이노, 엘렉트라, 스테로페, 타이게테, 마이아이다.”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

한편 『이야기』에 따르면, 플레이오네는 아틀라스와 결혼하여 1남 12녀를 낳는다. 그중 외동아들의 이름은 히아스인데, 12명의 딸들 중 5명은 남자형제 히아스가 불의의 사고로 죽자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다. 그래서 그들은 히아스의 이름을 따 총칭적으로 히아데스로 불린다. 그리고 나머지 7명의 딸들은 플레이아데스라고 불린다.

“아틀라스는 플레이오네 또는 한 오케아니드(오케아니데스의 단수형)에게서 12명의 딸과 1명의 아들을 낳았다. 아들의 이름은 히아스이다. 그가 야생 수퇘지 또는 사자에게 죽자, 누이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그 슬픔으로 인해 죽었다. 그들 중 5명은 먼저 별이 되어 하늘에 자리를 잡는데, 그들의 위치는 황소자리의 뿔 사이이다. 그들이 바로 파이실라, 암브로시아, 코로니스, 에우도라 그리고 폴릭소이다. 그들은 남자형제의 이름에 따라 히아데스라고 불린다. [···] 나머지 여자형제들도 나중에 슬픔으로 인해 죽었다. 그들 역시 별이 되었으며, [···] 플레이아데스로 불렸다.”

(히기누스, 『이야기』)

별이 된 플레이오네

히기누스의 『천문서』에 따르면 플레이오네는 그녀의 딸들인 플레이아데스와 함께 보이오티아 지방을 여행한다. 여행 중 그들은 포세이돈의 아들로 뛰어난 용모를 지닌 거인 사냥꾼 오리온을 만나 동행하게 된다. 이때 오리온은 플레이오네에게 반해 그녀를 겁탈하려고 한다. 플레이오네는 오리온을 간신히 피해 도망치나 그 후 7년 동안 그녀를 쫓아다닌다. 제우스는 플레이오네와 그녀의 딸들인 플레이아데스를 불쌍히 여겨 하늘의 별로 만들어 준다.

별이 된 플레이오네

항성 플레이오네(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별)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일원이다. 항성 플레이오네는 황소자리 28이라고도 불리며, 항성 아틀라스 또는 황소자리 27 바로 위에 위치한다. (박스 안)

참고자료

  • 마이클 그랜트, 존 헤이즐(1993.), 『』, 김진욱 역, 범우사
  • 피에르 그리말(2003.), 『』, 최애리 외(역), 열린책들
  • 아폴로도로스(2005.), 『』, 강대진 역, 민음사
  • 아폴로도로스(2004.), 『』, 천병희 역, 도서출판 숲
  • 오비디우스(2010.), 『』, 천병희 역, 도서출판 숲
  • Fink, Gerhard(2013.), 『Who’s who in der antiken Mythologie』, 18. Auflage. München.(게르하르트 핑크(1993.), 『』, 이수영 역, 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