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레네

키레네

님페

[ Cyrene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님페이다. 강의 신 페네오스의 아들인 힙세우스가 물의 님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아폴론은 사자와 싸우는 키레네를 사랑하여 그녀를 북아프리카의 리비아로 데려가 그 곳에서 그녀의 이름을 딴 도시를 세우고 그녀를 여왕으로 삼았다.
외국어 표기 Κυρήνη(그리스어)
구분 님페
상징 제2의 아르테미스
어원 “군림하는 여왕”이라는 의미
관련 동식물 사자
가족관계 아폴론의 아내, 아레스의 아내, 디오메데스의 어머니, 아리스타이오스의 어머니

키레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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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레네 인물관계도
크레우사아레스아폴론디오메데스아리스타이오스이드몬

키레네는 테살리아의 님페로 라피테스 족의 왕 힙세우스의 딸이다. 힙세우스는 오케아노스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물의 요정 크레우사가 강의 신 페네이오스와 결합하여 낳은 아들이다.

하지만 또 다른 설에 따르면 크레우사는 힙세우스의 아내이며, 키레네는 힙세우스의 아내 크레우사가 강의 신 페네이오스와 정을 통해서 낳은 딸이라고도 한다.

신화 이야기

개요

키레네는 미모가 뛰어난 물의 요정으로 “사슴을 쫒는 제 2의 아르테미스” 혹은 “라이온 킬러”라고 불릴 정도로 사냥에 능숙했다. 그녀는 아버지의 가축을 사나운 짐승들로부터 보호하는 아름다운 야생 처녀였다.

어느 날 키레네는 테살리아 지방에 있는 펠리온 산에서 아버지의 양떼를 해치는 사자와 맨 손으로 격투를 벌이고 있었다. 맨 손으로 사자와 격투를 벌이는 아름다운 요정이었다.

마침 전차를 타고 지나가던 아폴론이 그 장면을 보고 그 즉시 키레네를 사랑하게 되었다. 아폴론은 황금 수레에 키레네를 태워 바다 건너 리비아로 데려갔다. 아폴론은 그 곳에 키레네의 이름을 따서 도시를 세우고 그녀를 여왕으로 삼았다. 키레네는 아폴론과의 사이에서 아들 아리스타이오스를 낳았다. 그리고 또 다른 아들 이드몬은 아폴론의 자식이라고도 하고 멜람푸스의 아들인 아바스의 아들이라고도 한다.

키레네는 또한 전쟁의 신 아레스와의 사이에서도 아들 디오메데스를 낳았다.

리비아의 키레네 시는 당시 그리스 테라 섬의 식민지로 그리스에 곡물을 공급하는 곡창지대였다. 키레네시 유적지에서 아폴론 신전이 발견되었다.

키레네와 아폴론의 아들 아리스타이오스

아리스타이오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원의 신이다. 그는 아버지 아폴론처럼 병을 치료하고 활을 잘 쏘았으며 미래를 예언할 수 있었다. 그는 양봉과 포도나무 재배 및 올리브 나무 재배 등 생활에 필요한 것을 많이 발견해서 전파했다.

아리스타이오스는 어느 날 자기가 치던 꿀벌들이 모두 죽은 것을 발견했는데 벌들이 죽은 것은 에우리디케가 자신의 구애를 피해 달아나다 뱀에게 물려 죽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즉 오르페우스가 에우리디케가 죽은 것에 대한 복수로 벌들을 죽게 한 것이다.

그리고 사냥을 좋아해 자기가 아르테미스 여신보다 사냥을 더 잘한다고 자랑을 하다가 자신이 기른 사나운 사냥개들에게 물려 죽은 그 불운한 악타이온이 바로 아리스타이오스의 아들이었다.

참고자료

  • 히기누스, 『신화집』
  • 핀다로스, 『송가』
  • 피에르 그리말, 『』, 열린책들
  • W. H. Roscher, 『Ausführliches Lexikon der griechischen und römischen Mytholo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