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리디케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물의 님페이자 전설적인 리라의 명수 오르페우스의 아내이다. 뱀에 물려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오르페우스는 저승으로 내려간다. 그 밖에도 여러 명의 에우리디케가 있다.

크레온의 아내 에우리디케 인물관계도

에우리디케는 테바이의 섭정 크레온과의 사이에서 이름이 같은 두 하이몬과 메노이케우스(혹은 메가레우스)를 낳았다. 크레온은 오이디푸스의 어머니이자 아내인 이오카스테와 남매지간으로 안티고네에게는 외삼촌이 된다. 오이디푸스의 딸 안티고네는 국법을 어긴 죄로 크레온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라케다이몬의 딸 에우리디케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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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의 창건자 라케다이몬과 스파르타 사이에서 난 딸.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와 결혼하여 딸 다나에를 낳는다. 다나에는 황금 비로 변한 제우스와 관계하여 메두사를 무찌른 영웅 페르세우스를 낳는다.

일리온의 아내 에우리디케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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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왕국을 건설한 일로스 왕의 아내. 트로이 전쟁의 영웅들인 헥토르, 파리스, 아이네이아스 등의 조상이다.

신화 이야기

오르페우스의 아내 에우리디케

에우리디케는 어느 날 트라키아의 초원을 산책하다가 아리스타이오스가 자신을 계속 따라오는 것을 알아채고는 그가 자신을 범하려 한다고 여겨 황급히 도망치다가 그만 뱀에 물려서 죽고 만다.

아폴론과 무사이(뮤즈) 칼리오페 사이에서 태어난 전설적인 리라의 명수 오르페우스는 에우리디케의 갑작스런 죽음에 하염없이 슬퍼하다가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하고 그녀를 찾아 하계(저승)로 내려가기로 작정한다.

저승에 도착한 오르페우스는 애절한 노래로 그곳의 신들을 감동시켜 마침내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케를 다시 지상으로 데려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내기에 이른다.

단, 이미 망자가 되었던 에우리디케는 오르페우스의 뒤에서 따라가야 하고, 오르페우스는 지상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아내 에우리디케를 향해 몸을 돌려서는 안 된다고 저승의 지배자 하데스는 당부하였다.

하지만 하계에서 지상으로의 기나긴 여정이 거의 다 끝나고 저만치서 한 줄기 빛이 비추기 시작하자 오르페우스는 사랑하는 아내를 보고 싶은 마음을 더 이상 억누르지 못하고 그만 뒤를 돌아보고 만다. 그러자 에우리디케는 안개의 정령으로 변하여 다시 하데스의 거처로 사라져 버린다. 오르페우스는 또다시 뒤따르고자 하였지만 길은 이미 막혀 버린 뒤였고, 이제는 그의 음악도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오르페우스는 절망에 잠겨 홀로 지상으로 돌아온다.

크레온의 아내 에우리디케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에서 테바이의 섭정 크레온의 아내 에우리디케는 남편이 집안에 초래한 비극적 운명을 저주하며 자살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그녀는 세 아들 모두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다. 장남 하이몬은 스핑크스에게 살해되었고, 차남 메노이케우스(혹은 메가레우스)는 테바이를 공략하는 7장군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 신탁에 따라 성벽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죽었다. 장남과 이름이 같은 막내아들 하이몬은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약혼녀 안티고네가 비극적 죽음을 맞자 안티고네의 시체 곁에서 자살한다.

라케다이몬의 딸 에우리디케

스파르타의 창건자 라케다이몬과 스파르타 사이에서 난 딸. 전설의 도시 아미클라이의 창건자 아미클라스와는 남매지간이다. 에우리디케는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와 결혼하여 딸 다나에를 낳는다. 아크리시오스는 딸 다나에가 낳은 손자의 손에 죽게 될 것이라는 신탁을 듣고 딸을 탑 속에 가두는데, 제우스가 빗물로 변해 다나에를 범한다. 다나에가 낳은 아들이 메두사를 무찌른 영웅 페르세우스다.

일로스의 아내 에우리디케

트로스의 맏아들로 트로이 왕국을 건설한 일로스 왕의 아내 에우리디케는 일로스와 사이에서 라오메돈과 테미스테를 낳는다. 라오메돈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트로이 왕위에 오른 인물이고 테미스테는 로마의 시조 아이네이아스의 조모다.

관련 작품

가인(歌人) 오르페우스와 님페 에우리디케의 애틋하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는 후대의 예술가들에게도 커다란 영감을 주어 이를 모티브로 수많은 문학, 음악, 미술 작품이 만들어지고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문학

• 오비드, 『변신이야기』
• 소포클레스, 『안티고네』
• 장 아누이, 『에우리디케』, 『안티고네』

음악

• 크리스토프 글루크,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케』, 1762년

영화

• 장 콕토, 『오르페』, 1949년
• 마르셀 카뮈, 『흑인 오르페』, 1959년

에우리디케 인물관계도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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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리디케는 테바이의 섭정 크레온과의 사이에서 이름이 같은 두 하이몬과 메노이케우스(혹은 메가레우스)를 낳았다. 크레온은 오이디푸스의 어머니이자 아내인 이오카스테와 남매지간으로 안티고네에게는 외삼촌이 된다. 오이디푸스의 딸 안티고네는 국법을 어긴 죄로 크레온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