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스
트로이의 왕
[ Tros ]
- 요약
다르다노스의 손자이자 에리크토니오스의 아들로, 트로이 왕가의 조상이자 트로이아의 명조이다. 일로스, 아사라코스, 가니메데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장 샤를 프랑수아, 가니메드의 유괴, 천장 초안, 18세기경](https://dthumb-phinf.pstatic.net/?src=%22https%3A%2F%2Fdbscthumb-phinf.pstatic.net%2F4178_000_1%2F20160106153212847_0BXIDZJI1.jpg%2Faa31_601_i1.jpg%3Ftype%3Dw690_fst%26wm%3DN%22&twidth=620&theight=529&opts=17)
장 샤를 프랑수아, 가니메드의 유괴, 천장 초안, 18세기경
외국어 표기 | Τρώς(그리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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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왕 > 트로이 |
관련 인물 | 가니메데스, 일로스, 트로이 |
관련 지명 | 트로이아 |
가족관계 | 에리크토니오스의 아들, 일로스의 아버지, 가니메데스의 아버지, 클레오파트라의 아버지 |
트로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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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스 인물관계도](https://img-api.cboard.net/img_n.php?image_url=https://dbscthumb-phinf.pstatic.net/4178_000_1/20151218183017478_DCH7TSYV6.jpg/aa31_601_rel_i1.jpg?type=m4500_4500_fst&wm=N)
다르다니아 왕 에리크토니오스와 아스티오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강의 신 스카만드로스의 딸 칼리로에와 결혼하여 일로스와 아사라코스, 가니메데스 아들 3명과 딸 클레오파트라를 낳았다.
신화 이야기
트로스의 아버지는 다르다니아 왕 에리크토니오스이고 어머니는 강의 신 시모에이스의 딸인 아스티오케이다. 『비블리오테케』에 의하면, 트로스는 아버지로부터 왕위를 물려받고 나라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을 따 트로이아라고 정한다. 이렇게 해서 트로스는 트로이아의 명조가 된다. 그는 강의 신 스카만드로스의 딸 칼리로에와 결혼하여 일로스와 아사라코스, 가니메데스 3형제를 낳는다. 3형제 중 가니메데스는 호메로스에 따르면 “필멸의 인간들 중 가장 아름다운 남자”라고 했다.
가니메데스는 소년 시절에 트로이의 이데 산에서 아버지의 양 떼를 돌보다가 그 아름다운 미모에 반한 제우스에 의해 올림포스로 유괴되었다. 제우스는 이때 독수리로 변신해서 가니메데스를 납치했다 (혹은 독수리를 보내서 납치해 오게 했다고도 한다). 올림포스로 올라가 신의 반열에 오른 가니메데스는 그때까지 젊음의 여신 헤베가 해 왔던 신들의 연회에서 술 따르는 일을 맡게 된다. (→‘가니메데스’ 참조)
이에 대해 『일리아스』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에리크토니오스는 트로스를 낳았는데, 그는 트로이아 사람들의 왕이 되었고, 트로스에게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3명의 아들, 일로스와 아사라코스 그리고 가니메데스가 태어난다. 이 중 가니메데스는 죽은 운명의 인간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였소. 그러나 그 아름다움 때문에 신들께서 그 분을 납치하여 제우스께 술을 따르는 시종이 되게 하시어 그 분은 지금 죽지 않는 신들과 함께 살고 있소.”
『비블리오테케』에 의하면, 딸 클레오파트라도 트로스와 칼리로에의 자식이라고 한다.
트로스의 자식들 중 일로스는 고향을 떠나 도시를 건설하여 자신의 이름을 따서 일리온(“일로스의 도시”라는 의미)이라 정한다. 그래서 훗날 트로이아는 일리온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사라코스는 다르다니아의 왕위를 물려받는데, 그의 아들이 카피스이다. 그리고 카피스의 아들이 아프로디테의 연인이 된 안키세스인데, 안키세스와 아프로디테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바로 로마 건국의 기틀을 세운 아이네이스이다.
참고자료
- 호메로스, 『일리아스』
-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
- 파우사니아스, 『그리스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