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섬홍

최섬홍

[ 崔蟾紅 ]

요약 성악가(민요). 여류명창. 평양 출신. 대정권번(大正券番) 기생. 1918년 당시의 나이는 28세. 원적은 평안남도 평양부. 현주소는 경성부 무교정(武橋町) 7번지. 기예는 노래(歌)·가사·시조(詩調)·서도잡가·정재(呈才) 24종무(種舞)·현금·서양무도·내지무(內地舞).
출생 1890년
최섬홍

『朝鮮美人寶鑑』(1918)에 의하면 가사와 서울소리의 여류명창으로 유명했고, 1920년대 경성방송국(京城放送局)에 출연해 가사·서도잡가를 방송했다. 일축음반(日蓄音盤)에 서울소리와 서도소리를 취입하였다.

일제강점기 그녀가 취입한 가사·"개성난봉가"·"경복궁타령"(景福宮打令)·"공명가"(孔明歌)·"관산융마"(關山戎馬)·"권주가"를 포함한 20여 곡의 민요는 일축조선(日蓄朝鮮)소리반과 일축(日蓄)제비표 조선레코드에 전한다. 김순홍(북)·신옥도(북)와 함께 취입한 가사·서도잡가·"수심가"(愁心歌)·"역금수심가"·"자진배따라기"·잡가·"평양굿" 등은 일본 빅타음반에 전하고, 그녀가 취입한 가사·가야금병창·"춘면곡"(春眠曲)·편(編)·"평양방아타령"·화편(花編) 등 20여 곡의 민요는 『조선레코드총목록』에 전한다.

1928~1935년 가사·가시(歌詩)·"경복궁타령"(景福宮打令)·"공명가"(孔明歌)·"긴난봉가"·"긴아리" 등 여러 곡을 방송하기 위해 경성방송국에 출연하였다. 일제강점기 문영수이정화가 활동할 무렵 이진봉·손진홍·백모란·이계월·길진홍처럼 음반에 서도소리를 취입했다. 이진봉·손진홍과 병창으로 "공명가"(孔明歌)·"난봉가"·"자진난봉가" 등 여러 민요를 음반에 취입했으며, 빅타음반에 "평양굿"·"공명가"를 취입하였다. 장학선·최명선·한경심과 함께 활동하였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89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