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모란

백모란

[ 白牡丹 ]

요약 성악가(민요). 경서도명창. 한성권번(漢城券番)·한남권번(漢南券番) 기생. 개성(開城) 또는 황해도 출생. 평양 기성권번(箕城券番) 출신.
출생 - 사망 1900 (또는 1902)년 ~ 1945 (또는 1944)년

(金寬俊)에게 ""(關山戎馬)·""(愁心歌)·""(楚漢歌) 등을 몇 년간 공부하고 평양에서 활동하다가 1920년대 (京城放送局)의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경성좌창(京城座唱)과 경성잡가(京城雜歌)를 방송했다. 일본축음기상회(日本蓄音器商會)의 일축음반(日蓄音盤)에 서울소리와 서도소리를 취입했고, 1930년경 (漢城券番)에 기적(妓籍)을 두고 (光武臺)·(團成社) 등에서 · 등과 함께 출연하였다.

경서도민요(京西道民謠)와 잡가의 가창에 뛰어나 인기를 끌었던 그녀는 이영산홍(李暎山紅)과 함께 2중창의 명콤비로 많이 출연해 청중의 갈채를 받은 여류명창이다. "언문뒤풀이"·""·"" 등을 취입하여 후세에 남겼다. 그녀가 잘 불러 유명해진 "수심가"와 ""는 경성방송국에서 자주 방송됐고 레코드에 취입되었다.

1931년 9월 21~23일 제2회 때 출연한 그녀가 취입한 ""·""·"사설난봉가"를 포함한 20여 곡의 는 일축(日蓄)조선소리반에 전하고, 이영산홍·박춘재와 함께 취입한 ""·"긴배다래기"·"노래가락" 등 10여 곡의 민요는 일본 콜럼비아음반에 전한다. 일제강점기 그녀가 취입한 "사설난봉가"·""(山念佛)·"수심가" 등의 민요는 『조선레코드총목록』에 전한다.

1932~1940년 경성방송국에 출연하여 ··과 함께 ""·"개성난봉가"·""을 포함한 40여 곡의 민요를 방송하였다. 과 병창으로 "언문뒷풀이"·"노래가락"·"닐니리야" 등을 취입했고, ·에게 ··잡가를 배워 ""·""(遊山歌)·""(小春香歌) 등을 음반에 취입했으며, 콜럼비아음반에 ""(秋風感別曲)을 취입하였다.

『三千里』(1931) 3권 9호에 발표된 "춤 잘 추는 서도기생 소리 잘하는 남도기생"에 소개됐고, 『三千里』(1936) 8권 8호에 발표된 "명기영화사(名妓榮華史): 한성권번"에 소개되었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40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