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진홍

길진홍

[ 吉眞紅 ]

요약 성악가(민요). 경화권번(京和券番)·한성권번(漢城券番) 기생. 1918년 당시의 나이는 22세. 원적은 경성부 의주통(義州通). 현주소는 경성부 삼각정(三角町) 48번지. 기예는 가곡·정재무(呈才舞)·(特) 경서잡가(京西雜歌).
출생 1896년
길진홍

『朝鮮美人寶鑑』(1918)에 의하면 경성잡가(京城雜歌)와 서울소리에 뛰어난 여류명창이었다. 1920년대 경성방송국(京城放送局)에 출연해 경성잡가를 방송했으며, 일본축음기상회의 일축음반(日蓄音盤)에 서울소리와 서도소리를 취입하였다.

1920년대 경성방송국의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경성좌창(京城座唱)·서도잡가(西道雜歌)를 방송한 길진홍이 취입한 "개타령"을 비롯한 10여 곡 및 그녀의 장고반주는 일축(日蓄)조선소리반에 전한다. 장금화(張錦花)와 함께 박춘재(朴春載)의 반주로 취입한 "개성난봉가" 등 10여 곡은 일본 빅타음반에 전하고, 그녀가 취입한 "배따라기" 등의 민요곡은 『조선레코드총목록』에 전한다. 1926·1927년 경성방송국에 출연하였다. 일제강점기 백모란(白牡丹)·이계월(李桂月)과 병창으로 "언문뒷풀이"·"노래가락"·"닐니리야" 등 여러 민요를 축음기에 취입하였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80~8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