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배따라기

자진배따라기

요약 평안도민요(平安道民謠)의 한 곡명. 일명 "봉죽타령"(鳳竹打令)·"자즌배따라기"·"잦은배따락이."

""에 이어서 부른 빠른 장단으로 된 "자진배따라기"는 "긴배따라기"가 뱃사공의 고달픈 생활을 그리는 비장한 노래인 데 비해 풍어(豊漁)를 기뻐하는 노래이다.

고기잡이가 잘 되어 봉죽(鳳竹)을 박고 오는 노래라고 하여 "봉죽타령"이라고도 하는 "자진배따라기"의 장단은 이고, 가락은 수심가형(愁心歌型)이 주가 되고 잡가목이 끼어 있다. "배따라기"의 변형인 이 노래는 풍어에 북을 울리며 들어오는 어부의 기쁨을 읊은 내용이다. 세마치장단에 맞추어 불리고, 가락은 (愁心歌調)로 됐다. 1920년대 불리던 노래 가사와 현행 것은 조금 다르다.

1절: "망한 배는 망할지나 잘된 배는 돈 실러가자/연평(延平)바다로 돈 실러 가잔다/지화자 자 좋다." (후렴) "이에헤에 어귀야 더기야 지와자 자 좋다." 2절: "돈 얼마나 실엇습 나 돈 얼마나 실었나/오만칠천량(五萬七千兩) 떠든 강절 실었다."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1816~17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223쪽

참조어

배따라기 , 자즌배따락이, 봉죽타령(鳳竹打令), 배치기 , 썰소리 , 잦은배따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