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배따라기
- 요약
서도소리의 한 곡명. 일명 "봉죽타령"(鳳竹打令).
"잦은배따라기"는 ""의 내용과 달리 풍어에 북을 울리고 오는 기쁨을 읊는 명랑한 노래이다. 고기잡이가 잘 되어 봉죽(鳳竹)을 받고 돌아오는 노래를 했다고 해서 이 노래를 또한 "봉죽타령"이라고 한다. 이 노래는 경쾌한 리듬의 4분의 3박자, 즉 세마치장단으로 친다. 이 노래의 시작은 이렇다.
"여보시오 친구님네들, 이내 말씀을 들어를 보소. 금년 신수(身數) 불행하여 망한 배는 망했거니와 봉죽(鳳竹)을 받은 배 저기 떠 들어옵니다. 봉죽을 받았단다 봉죽을 받았단다. 오만칠천(五萬七千) 냥 대봉죽(大鳳竹)을 받았다누나. ··· 운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