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부용

박부용

[ 朴芙蓉 ]

요약 성악가(민요). 경서도명창. 한성권번(漢城券番) 기생. 1918년 당시의 나이는 17세. 원적은 경상남도 창원군(昌原郡). 현주소는 경성부 무교정(武橋町) 52번지. 기예는 노래(歌)·우계면(羽界面)·경서잡가(京西雜歌)·각종 정재무(各種呈才舞)·춘앵무(春鶯舞)·무산향(舞山香)·검무·가야금.
출생 1901년
박부용

1920년대 경성방송국(京城放送局)의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서도잡가와 경성잡가를 방송했고, 1930~1942년 "개성난봉가"·"공명가"(孔明歌)·"난봉가"를 포함한 서도민요 및 다른 민요를 방송하기 위해 경성방송국에 출연했다. 유성기음반에 민요와 잡가 등을 취입하였다.

박부용·이금옥과 함께 시에론음반에 취입한 잡가 "양산도," 그리고 이진봉·김옥엽·이금옥과 함께 시에론음반에 취입한 잡가 "개성난봉가"와 "방아타령"은 『三千里』(1932) 4권 7호·8호의 광고에 소개됐고, 그녀가 취입한 경기잡가 "메나리"·"방아타령" 등은 시에론음반에 전한다. 신불출·윤백단(尹白丹)·신은봉 등과 함께 오케선양악단·오케관현악단 반주로 취입한 "강원도 아리랑"을 비롯한 "공명가"(孔明歌)·"관산융마"(關山戎馬) 등의 수십 곡의 민요는 오케음반에 전하고, 그녀가 취입한 "난봉가"·"노들강변" 등은 군소회사음반에 전한다.

1930년 9월 15일 팔도명창대회 때 출연했고, 1931년 9월 21~23일 제2회 팔도명창대회 때 출연하였다. 1930년대 유명한 여류명창 곽명월·김옥엽·손진홍 등과 함께 활동했다. "박연폭포"·"한강수타령"(漢江水打令)·"사발가" 등 경기민요를, 그리고 "수심가"(愁心歌)·"엮음수심가"·"영변가"(寧邊歌) 등의 서도민요를 음반에 취입했으며, 오케음반에 "공명가"(孔明歌)·"달거리"·"평양가"(平壤歌) 등을 취입하였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344~4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