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가

영변가

[ 寧邊歌 ]

요약 서도민요(西道民謠)의 한 곡명.

약산(藥山) 동대(東臺)의 유명한 진달래꽃의 아름다운 경치를 읊으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노래했다. "영변가"는 ""(孔明歌)·""(楚漢歌)처럼 (西道唱)의 한 곡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앞의 세 절은 곡조가 같고, 4절과 5절의 곡조는 다르다. 4절에서 (變調)가 되고, 또 5절에서 다시 변조된다. 장단은 로 경쾌한 노래이다. 노래 가사의 내용이나 길이에 따라서 1900년대 초기에 부르던 구조(舊調)와 오늘날 불리는 신조(新調)로 분류된다. 노래 가사 및 5선악보는 (李昌培)의 『韓國歌唱大系』에 나온다.

1절: "노자 에- 노자 젊어서 노잔다. 나도(나이) 많아 병이 들면은 못 노리로다. 영변(寧邊) 약산(藥山)의 동대(東臺)로다. 부디 평안히 너 잘 있거라. 나도 명년 양춘(陽春)은 가절(佳節)이로다. 또다시 보자." 2절: "오동(梧桐)의 복판이로다. 거문고로구나. 동당실 슬기덩 소리가 저절로 난다. 달아 에- 달아 달아 허공 중천(中天)에 등덩실 걸리신 달아, 임의나 창전(窓前)이로구나. 비치신 달아."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4.1567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312~14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附錄樂譜, 10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