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요

요약 서울 및 경기도 지방에서 연행되는 민요의 총칭. 일명 경기도민요.

경기민요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장단은 굿거리·자진타령·세마치장단이다. 가락은 반음이 없는 5음음계로 구성됐으며, 흥겹고 구성진 멋이 특징이다. '솔'로 마치는 창부타령형, '라'로 마치는 한강수타령형(漢江水打令型), '도'로 마치는 경복궁타령형(景福宮打令型)으로 구분된다.

대표적인 경기민요는 "노랫가락"·"창부타령"·"이별가"·"노들강변"·"태평가"·"오봉산타령"·"경복궁타령"·"양산도"·"한강수타령"·"늴리리야"·"군밤타령"·"방아타령" 등이다. 이 중에서 "창부타령"과 "노래가락"은 서울 무가(巫歌)에서 나온 민요이고, "방아타령"·"자진방아타령"·"양산도"·"청개구리타령"·"경복궁타령"은 산타령과 관련된 민요라고 한다.

1930년대 유명한 여류명창은 표연월(表蓮月)·신해중월(申海中月)·김옥엽(金玉葉)·홍소월(洪素月)·조모란(趙牧丹)·장옥화(張玉花)·임명옥(林明玉)·임명월(林明月)·손진홍(孫眞紅)·박부용(朴芙蓉)·곽명월(郭明月)·곽산월(郭山月)·조백오(趙白烏)·묵계월(墨桂月) 등이었다.

5선보로 채보된 악보로는 『민요삼천리』·국립국악원의 『한국음악』 제8집·이창배(李昌培)의 『한국가창대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