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가

이별가

[ 離別歌 ]

요약 ① 판소리 춘향가(春香歌)의 한 대목.
② 경기민요(京畿民謠)의 한 곡명.
③ 일제강점기 창가(唱歌)의 한 곡명.

① (春香歌)의 한 대목. ··에 맞추어 부르는 이 대목은 이도령의 아버지가 서울로 올라가는 소식을 받은 후 이도령이 춘향을 만나는 대목을 노래 부른 것이다. 다음의 사설은 (丁貞烈)이 에 맞추어 부른 대목의 일부이다.

"여보 도령님 나하고 말 좀 하여 보세. 나의 딸 춘향이가 행실(行實)이 그르던가 말씨가 불순(不純)턴가. 노류장화(路柳墻花) 음란턴가. 잡스럽고 횡하던가. 어느 모이 그르기에 이 봉변(逢變)이 웬 일인고. 태산(泰山) 같이 중한 맹서(盟誓) 백년사마 하더니만 오늘날 이 자리에 뚝 떼어 바리시니 양류천만사(楊柳千萬絲)인들 가는 춘풍(春風) 잡아매며, 낙화후녹엽(落花後綠葉)되면 어느 나비 찾아오리."

② (京畿民謠)의 한 곡명. 이별의 슬픔을 읊은 이 노래의 가사는 ""의 것과 비슷하다. 5선악보는 『』 권7에 있다. 일정한 장단도 없고, 도 없으며, 가락이 멜리스마틱(melismatic)한 점이 이 노래의 특징이다.

"이별이야 이별이야/임과 날과 이별이야/인제 가면 언제 오리요/오만 한(恨)을 일러주어/배 띄워라 배 띄워라/만경창파(萬頃蒼波)에 배 띄어라/ ··· 운운."

③ 일제강점기 창가(唱歌)의 한 곡명. 이 창가는 (李尙俊)의 『신유행창가집』(新流行唱歌集)에 ""·"산보가"·"청년경계가" 등과 함께 수록되었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4.1761~62쪽
  • 『文藝總鑑』,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6년, 283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53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780~81쪽
  • 『韓國歌唱大系』 李昌培, 서울: 홍인문화사, 1976년, 附錄樂譜, 190쪽
  • 『韓國洋樂百年史』 李宥善, 서울: 음악춘추사, 1985년, 118쪽

참조어

오리정이별(五里亭離別) , 춘향가이별(春香歌離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