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방아타령

요약 ① 경기민요(京畿民謠)의 한 곡명. 일명 "잦은방아타령"·"잦인방아타령."
② 산타령(山打令)의 한 곡명.

① (京畿民謠)의 한 곡명. 일명 ""·"잦인방아타령." "자진방아타령"은 (京畿立唱)에서 "긴방아타령"에 이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은 두 가지로 되어 있어 절마다 엇바꾸어 부른다. 선율은 5음음계의 '도'로 마치는 경쾌하고 씩씩한 민요이다. 본래 민요이지만 경기입창의 한 곡으로 불리는 이 노래는 "방아타령"(일명 "긴방아타령")에 이어서 불린다. "긴방아타령"과 "자진방아타령"은 한 짝을 이룬다.

볶는타령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이 노래의 가사는 "달거리"처럼 정월부터 5월까지 차례로 읊는 것이다. 그 가락은 5음음계(E^♭·F·A^♭·B^♭·C)로 구성됐고, 종지음은 A^♭이다. 가야금곡으로 편곡되어 연주되기도 한다.

1절: "얼씨구 절씨구 잦은 방아로 돌려라." (후렴) "아하 에이요 에이어라 방아흥아로다." 2절: "정월이라 십오일 구머리장군 긴 코배기 액(厄)막이 연(鳶)이 떳다." (후렴) "아하 에이요 에이어라 방아흥아로다." 3절: "이월 한식(寒食)날 종달새 떴다." ··· 운운.

② (山打令)의 한 곡명. "산타령"을 부르는 순서는 ""·""·""·""(일명 "도라지타령")·"자진방아타령"·"개고리타령"·"매화타령"이다. "자진방아타령" 이하는 순서를 바꾸어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