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근

강도근

[ 姜道根 ]

요약 성악가(판소리). 판소리명창. 중요무형문화재(重要無形文化財)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본명은 강맹근(姜孟根). 전북 남원(南原) 향교리(鄕校里) 출생. 안숙선(安淑善)의 외삼촌.
출생 - 사망 1918년 ~ 1996년
강도근

10세 때부터 남원의 김정문(金正文)에게 흥보가를 사사했고, 18세 때 송만갑의 제자인 박중근(朴重根)에게도 학습했다.

1936년 상경하여 조선성악연구회(朝鮮聲樂研究會)에서 송만갑에게 소리를 배우다가 25세 때 귀향해 박봉래의 동생 박봉채에게 소리를 배웠으며, 얼마 후 경남 하동 쌍계사(雙溪寺)에 들어가 배웠던 소리를 독공으로 연마하다가 유성준(劉成俊)을 찾아가 적벽가수궁가를 사사했다.

광복 전후 동일창극단(東一唱劇團)과 조선창극단(朝鮮唱劇團)을 거치면서 조상선·박동실·오태석 등과 순회공연에 출연했고, 박동실의 호남창극단(湖南唱劇團)의 경남 충무공연 때 광복을 맞았다. 1939년 하창운(河昌運)이 창단한 동일창극단 주최 "일목장군"(一目將軍) 공연 때 그는 안기옥·오태석·임방울 등과 함께 출연하였다.

1953년 남원국악원(南原國樂院)의 창악 교사였다. 장기는 흥보가이며, 제비노정기에 능해 김창환 이래 으뜸으로 손꼽힌다. 1970년대 고향 남원에서 국악원 소리선생으로 지내면서 농사일을 하다가 198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고, 제자로 이숙자(李淑子)·안숙선·강정숙(姜貞淑)·전인삼(全仁三)등 후진양성에 힘썼다.

1988년 9월 국립창극단의 완창판소리 공연 때 흥보가를 발표했고, 1991년 10월 11일 판소리 다섯마당의 멋 때 적벽가를 공연하였다. 1992년 4월 26일 명창 판소리 다섯마당 공연 때 흥보가를 발표했다. 1992년 12월 7일 판소리 유파발표회 때, 1993년 4월 30일 국립민속국악원 제4회 국악감상회 때, 6월 24일 인간문화재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 큰잔치 때, 1994년 12월 6일 제24회 판소리유파 발표회 때, 그리고 12월 13일 중요무형문화재 무대종목 공연 때 출연하였다.

1991년 10월 19일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고, 1992년 10월 6일 제2회 동리대상(桐里大賞)을 수상하였다. 1997년 5월 2일 남원 춘향문예회관에서 강도근명창 1주기 추모음악회가 열렸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30~31쪽, 화보

참조어

강맹근(姜孟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