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마왕의 재판

염마왕의 재판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신앙설화

• 주제 : 신앙
• 국가 : 인도
• 참고문헌 : 중아함경

석존께서 사위국(舍衛國)의 기원정사(祇園精舍)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실 때의 일이다.
어느 때, 석존께서는 많은 승려들을 향하여,
『나는 정천안(淨天眼)을 지니고 있는 까닭에, 중생이 죽을 때와 날 때, 또는 그 선처와 악처에 생사 왕래하는 광경을 똑똑히 볼 수 있다.
만약 중생이 몸과 말로써 악행을 이루며 또는 성인을 비방하고, 옳지 못한 견해로 사견업(邪見業)을 짓는 자는, 이 인연에 의해서 그들이 수명을 마치고 난 뒤에 지옥에 태어나는 것이다. 지금 그대들을 위해서 지옥의 염마대왕이 재판하고 있는 상태를 설법해 들리리라.』
라고 말씀하시고 다음과 같은 설법을 하시었다.
악업을 지은 중생은 명이 다하면 염마왕의 영계 내에 태어난다. 염마왕의 부하는 그를 수용하여 왕에게 보내며,
『천왕이시여, 이 자는 일찍이 사람으로 있었을 때 부모에게 불효했고, 승려나 바라문을 존경하지 않았으며, 진실을 행하지 않고,
복업을 짓지 않았으며, 후세를 두려워하지 않고 악업을 지었습니다. 아무쪼록 천황이시여, 이 자의 죄를 재판해 주시옵소서.』
하고 주상한다.
이에 염마왕은 제一의 천사를 가지고 잘 조사하고, 잘 가르치고 책망했다.
『그대는 일찍이 제一의 천사가 온 것을 본 일이 있는가?』
『아니오, 저는 모릅니다.』
『그대는 일찍이 그대가 살던 마을에 혹은 남자, 혹은 여자가 젖먹는 아기시절에 스스로 배설한 대소변 위에 누워 있는 것을 본 부모가 아기를 안고 똥, 오줌에서 들어내어 몸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예, 보았습니다.』
『보았지? 그대는 그 광경을 보고 나도 이 세상에 저렇게 태어나왔다. 몸(몸), 입(입), 뜻(뜻)의 삼업(三業)에 있어서 좋은 일을 하자고 생각하지 않았던가?』
『예, 그만 그 때 깨닫지 못 했습니다.』
『깨닫지 못 했다, 그대는 너무나 제멋대로인 자로구나. 그와 같은 자는 곧 그 죄를 받아야 한다. 그대의 이 악업은 부모의 소행이 아니란 말이야. 왕의 소행도 아니고, 하늘의 소행도 아니고, 승려나 바라문의 탓도 아니다. 일찍이 그대가 스스로 지은바 불선업(不善業)의 탓이다. 그대는 지금 바야흐로 그 과보를 받지 않으면 안 되리라.』
제一의 천사에 대한 취조가 일단 끝나자, 또 제二의 천사에 대해서 염마왕의 취조가 시작된다.
『그대는 일찍이 제二천사가 온 것을 보았는가?』
『아니오, 도무지 뵙지 못 했습니다.』
『그대는 일찍이 그대가 살던 마을에서, 늙고 병들어 수명이 다했으며, 곤고하여 목숨이 끊어지려 하고, 이빨이 빠지고, 머리는 백발이오, 몸은 굽은데, 비틀거리며 지팡이에 의지하여 몸을 떨면서 가는 자를 보았겠지?』
『예, 보았습니다.』
『그 사람이야말로 제二의 내 사자였다. 그대는 그것을 보고 나도 또한 저렇게 늙어지는 것이다. 아무쪼록 좋은 일을 해야 되겠다고는 생각지 않았는가?』
『예, 마침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대는 참으로 자기 본위적인 허랑한 자이다. 그대의 악업은 누구의 소치도 아니라 모두 그대 자신의 소행이다. 그런 까닭에 그 과보는 그대가 마땅히 받아야 한다.』
두번째 취조가 끝나자, 곧 제三의 취조가 시작되었다. 염마왕은 말한다.
『그대는 일찍이 제三의 천사가 온 것을 보았는가?』
『전혀 모릅니다.』
『보지 못 했다고? 마을 안에서 남자 또는 여자가 무서운 질병으로 침상이나 긴 의자에 혹은 땅에 누워 신음하면서 목숨이 이제 막 지려 하는 것을 본 일이 있을 텐데...?』
『예, 보았습니다.』
『그 질병에 괴로워하는 자를 보고, 그대는 나도 또한 저런 병을 모면할 수는 없다. 그러니까 좋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되겠다고는 생각지 않았던가?』
『예,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야말로 모두 그대의 방자함이 이룩한 업이로군. 누구의 소치도 아니야. 그 과보는 바로 스스로 받아야 하리라.』
제三의 취조가 일단 끝나자, 또 다음엔 제四의 취조가 염마왕의 입으로부터 흘러나온다.
『그대는 일찍이 제四의 천사를 보았는가?』
『예, 보지 못 했습니다.』
『그대는 일찍이 마을 안에서 남자나 여자가 사망했을 때, 하루, 이틀 또는 엿새, 이레 경과하는 동안에 까마귀나 솔개가 시체를 뜯어먹고, 코뿔소나 늑대가 와서 뜯어먹던가, 또는 불에 굽혀서 땅 속에 묻히던가, 붓고, 썩고, 문들어진 시체를 보지 못했던가?』
『예, 보았습니다.』
『그대는 그것을 보고, 어떻게 생각했는가? 나도 또한 죽음을 면치 못한다, 이제부터라도 좋은 일에 노력해야 되겠다고 생각지 않았는가?』
『전혀 생각지 못 했습니다.』
『그 또한 모두 그대가 방탕한 탓이라, 누구의 탓도 아닌 모두 그대 자신의 소행이다. 악업의 과보는 모두 그대 자신이 받아야 하느니라.』
제四의 천사에 대한 조사가 끝나자, 다음에는 제五의 천사에 대한 취조가 계속되었다.
『그대는 일찌기 제五의 천사가 온 것을 보았는가?』
『예, 보지 못 했습니다.』
『그대는, 국왕이 범죄인을 체포하여 여러 가지 심문 끝에 혹은 손을 자르고, 혹은 발을 자르며 혹은 수족을 함께 절단하고, 혹은 귀를 자르기도 하며, 혹은 코를 베고, 혹은 코와 귀를 모두 베고, 혹은 살 조각을 도려내기도 하며, 혹은 수염을 뽑고, 머리칼을 자르며, 혹은 우리 안에 넣기도 하고, 혹은 의복에 불을 붙여 불에 태우기도 하며, 혹은 풀을 몸에 둘러놓고 불을 질러 태우고, 혹은 뻘겋게 달아오른 무쇠 당나귀의 뱃속에 넣기도 하며, 무쇠 돼지의 입 속에 넣고, 무쇠 호랑이의 입 속에 넣어서 굽기도 하며, 혹은 뻘겋게 달아오른 구리로 만든 가마솥 안에 넣어서 삶으며, 혹은 점점이 육편을 뜨고, 혹은 무쇠절구 위에 앉혀 놓고 무쇠방아로 찧기도 하며, 혹은 용사(龍蛇)로 하여금 물리게 하고, 혹은 매로 때리고, 혹은 지팡이로 구타하며, 혹은 막대기로 치고, 혹은 산채로 높은 기둥에 못박아 매달며, 혹은 그 목을 잘라 효수 하는 것을 본 일이 있겠지?』
『대왕님, 그런 끔찍한 광경을 일찍이 본 일이 있습니다.』
『그대는 그것을 보았을 때, 악불선(惡不善)의 업을 짓는 자는 그와 같은 벌을 받는다는 것을 생각지 못 했던가?』
『대왕님, 저는 그만 미처 그런 생각을 못 하고 지나쳐 보았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방자한 사람으로서 벌하리라. 이것은 모두 그대 스스로 자초한 짓이며,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그대는 반드시 그 업보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
염마왕은 제五 천사로써 그의 선행과 악행 등에 대한 취조를 끝마치고, 이 죄인을 옥졸의 손에 넘겨준다.
옥졸은 또한 그를 잡아 사문(四門)의 대지옥으로 보내는 것이다.
『사방에 사문이오, 십이각(十二角)으로 둘러 싸여, 무쇠 울타리에 무쇠 갓을 쓰는구나.
무쇠의 대지(大地)에는 철화(鐵火)가 훨훨 타고, 무량유연(無量由延)의 깊음이여, 대지의 밑바닥에 있도다. 극악 최고의 곳일래, 무섭게 타오르는 불길, 한번 보매 온몸에 끼치는 소름, 그 두려움 무엇에 비길 건가. 지옥에 떨어져서 생을 얻으면, 다리는 위로 머리는 아래로 거꾸로 되니, 모든 것 성인과 청정한 선(善)을, 비방했던 그대들의 악업 때문이라.』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나면 그 중생들을 위하여 대지옥의 동문이 열린다. 문이 열리면 그들은 안주할 처소와 귀의처를 바라며 이 곳으로 모여든다. 모이는 자들이 무려 백 천이나 되도록 많이 모이면, 동문은 또 자연히 스스로 닫혀 버린다. 그들 중생은 이 속에서 극중고(極重苦)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울며 슬퍼한다. 몸부림치며 땅에 엎드리긴 하지만 죽을 수는 없다. 또 오랜 세월이 지나서 남문, 서문, 북문이 차례로 열린다.
그들 중생은 열린 문 쪽에 모여서 그 가운데로 수용되어 각 문에서 극히 오랫동안 괴롭게 고통이 주어지며 이윽고 사문 대지옥에서 나가면 다음엔 봉암지옥(峰巖地獄)에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봉암지옥 속에는 큰불이 충만해 있지만 연기도 불꽃도 없다. 그 위를 몇 천 번이나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왕래하게 하여 그들의 양발의 껍질과 살은 타서 진무르게 된다. 그러나 한 번 발을 들면 곧 다시 살과 가죽은 다시 생겼다가 발을 땅에 디디면 다시 타서 오그라지고 진무른다.
이렇게 언제까지나 그 고통은 멎지 않는 것이다. 이런 벌을 받은 지 무려 백천세, 참으로 괴롭고 고통스러움은 말로 다 할 수 없으며, 뼈와 살을 깎는다. 그렇지만 이 고통에서 벗어나 죽을 수는 없는 것이다. 요컨대, 그들의 고통은 그들의 악불선업의 죄를 소멸시키기 위해 행하여지는 것이다.
헤아릴 수 없는 긴긴 세월 동안 봉암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나면, 다음엔 봉암 대지옥으로 보내어지고 또 그 다음엔 분뇨 대지옥(糞尿大地獄)에 태어나게 된다.
분뇨 대지옥 속에는 지옥에 가득히 찬 분뇨가 그 깊이 수 백 수 천 척이라는 밑바닥을 알 수 없는 깊이로 채워져 있는데 그 속에 그들 중생은 떨어지는 것이다. 그 속에는 능구래(凌瞿來)라는 벌레가 많이 있는데 몸은 희고 머리는 검은데, 바늘과 같은 부리를 지니고 있어서, 그 입으로 그 중생들의 발을 물어 뜯고, 차츰 박장골(膊腸骨), 비골( 骨), 관골( 骨), 척골(脊骨), 견골(肩骨), 경골(經骨), 두골(頭骨)을 물어 뜯고, 마침내 두뇌까지 먹어 치운다.
그들 중생은 무량 백천세동안 그와 같은 고생을 받으면서 끝내 죽을 수는 없다. 그것을 그들의 악불선업의 죄를 소멸하기 위해서이다. 이와 같이 극히 오랜 세월을 괴로움에 시달린 다음, 이번에는 무수한 철편들이 마치 숲처럼 꽂혀 있는 철섭림대지옥(鐵 林大地獄)에 태어나게 된다.
중생들은 무수한 철편들이 숲처럼 늘어 서 있는 철섭림(鐵 林)을 보고 서늘한 생각이 들어 빨리 가서 편안한 곳을 차지하려고 우르르 모여든다. 모인 중생들이 무량 백천을 넘으면 갑자기 사방에서 대열풍이 불어와 엷은 철편 조각들이 우수수 떨어져 날아온다.
떨어져 내린 엷은 철편에 손이 잘리고, 발이 잘리고, 수족이 모두 잘리기도 하며, 혹은 귀, 코 그 밖에 다른 관절들이 절단되기도 하고, 또한 몸이 잘려져서 피투성이가 된다. 이와 같은 괴로움을 무량 백천세나 되도록 받으면서도 그러나 죽을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이 지옥에는 아주 고약하고 억센 맹견(猛犬)이 있는데, 그 개가 긴 날카로운 이빨로 중생들의 발에서 머리까지 껍질을 벗기고 살을 뜯어먹는다. 그 동안이 또 무량 백천세이다. 또 그 다음에는 큰 까마귀(大鳥)가 있는데, 양 머리에 무쇠와 같이 딱딱한 부리를 지녔으며, 중생들의 이마에 날아와서 산채로 눈알을 쪼아먹고, 또 두개골을 깨뜨려 뇌수를 받아서 먹어치운다.
이러한 괴로움을 받는 것이 또 무량 백천세이다. 이렇게 하여 오랜 세월을 철섭림대지옥의 고통을 받고 나면 다음에는 철검수림대지옥(鐵劍樹林大地獄)에 태어난다. 대검수(大劍樹)란 나무의 높이는 一유연(由延=옛날 인도의 이수(里數)를 재던 단위), 그 나무에 칼날처럼 돋힌 가시의 길이는 六척이었다. 중생들은 이 나무에 올라갔다 내려왔다 해야만 했다. 중생들이 나무에 기어오를 때는 가시가 모두 아래로 향해지고 중생들이 나무에서 내려올 때는 나무의 가시는 모두 위로 향하여 중생들의 몸을 무참히 찌른다. 손이 찔리고, 발리 찔리고, 수족이 모두 찔리기도 하며, 귀와 코, 기타 다른 지절이 찔리고, 몸을 찔려서 피투성이가 된다. 이렇게 무량 백천세 동안을 극중고에 시달리면서도 죽을 수는 없다. 이 지옥고는 끝나면 다음엔 그들 중생은 재가 끓는 회하(灰河)에 태어난다.
회하의 양 기슭은 대단히 높고, 기슭에는 모두 가시가 돋쳐 있다. 강속에는 끓는 회탕(灰湯)이 가득히 넘쳐흐른다. 중생들은 어둡고 깊은 침침한 강물을 보고 찬물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발을 씻어 상쾌한 기분을 얻으려고 서로 다투어 강속으로 뛰어든다. 뜨겁게 재가 끓는 강물 속에는 떨어진 중생들은 밀려서 흘러가기도 하고, 혹은 거꾸로 밀려 오르면서, 혹은 그 강물 속에 뜨며 잠기며 괴로움을 받는다.
그러는 동안 그들의 몸 표피는 뜨거운 강물에 익어서 갈라지고, 터지고, 살도 빠져서 뼈만 앙상하게 남게 된다. 재가 끓는 강물의 양쪽 기슭에는 옥졸이 손에손에 칼이랑, 큰 막대기, 철차(鐵叉)들을 들고 서 있다가 기슭으로 기어오르려는 자가 있으면 사정없이 때리고, 찌르고, 밀어서 강물 속으로 던져 넣는다. 그러면 또 다음에는 양 기슭에 옥졸이 갈쿠리랑 새끼줄을 들고 서 있다가 때를 보아서 중생을 강에서 건져내어 가지고는 불이 이글이글 타고 있는 무쇠 땅바닥에 던졌다가 또 집어 올려서 다시 크게 힘을 주어 내동댕이치면 떼굴떼굴 굴러서 눈만 멀뚱멀뚱 뜨고 정신없이 앉아있는 중생에게 옥졸은 묻는다.
『그대들은 어디서 왔는가?』
중생들은 대답한다.
『저희들은 어디서 왔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우리들은 지금 굶주림에 지쳐 있다는 것만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지금 충분히 먹여주지.』
그렇게 말한 옥졸은 그들 중생을 뜨거운 철상(鐵床)에 밀어 넣고 뜨겁게 달아오른 무쇠 집게로 그 입을 집어 벌린 후 뜨거운 철환(鐵丸)을 입 속에 밀어 넣는다. 입술을 데고, 혓바닥을 데고, 잇몸을 데고, 목구멍을 데고, 심장을 데고, 대장(大腸)을 데고, 위(胃)를 덴 다음 아래로 배설된다. 이와 같은 중고(重苦)에 시달린 지 백천세를 지나건만 그래도 죽을 수는 없는 것이다.
다음에 또 옥졸이 묻는다.
『그대들은 이제부터 어디로 가려 하는가?』
중생은 옥졸의 질문에 대답한다.
『저희들은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저희들은 지금 몹시 갈증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러자 옥졸은,
『좋아, 갈증이 심하다면 지금 그대들의 갈증을 멎게 할 물을 먹여주지.』
하면서, 중생들을 잡아다가 뜨겁게 달아오른 철상 위에 앉혀놓고 뜨겁게 달아오른 무쇠 집게를 들고 그 입을 크게 집어 벌린 다음, 끓어서 퇴적한 쇳물을 입 속에 부어 넣는다. 그 뜨거운 철물 때문에 입술을 데고, 혀를 데고, 잇몸을 데고, 목구멍을 데고, 가슴을 데고, 소장, 대장, 위를 모두 데 버린 다음, 아래로 배설된다.
이와 같이 가혹하게 형벌을 받은 지 무량 백천세, 그토록 괴로운 극중고(極重苦)에 시달려 울면서도 죽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 역시 그들의 악불선업(惡不善業)의 죄를 소멸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런 까닭에 만약 이렇게 해도 그들의 죄가 소멸하지 않을 때는 중생들은 다시 재가 끓어 흐르는 회하(灰河)에 떨어지고, 또 철검수림대지옥(鐵劍樹林大地獄)을 오르내리고, 또 철섭림대지옥(鐵 林大地獄)에 들어가고, 또 분뇨대지옥(糞尿大地獄)에 떨어지며, 또 봉암대지옥(峰巖大地獄)을 왕래하며, 또 사문대지옥(四門大地獄)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 대지옥들을 편력한 끝에 그 죄를 소멸한 자는 그 뒤에 선업(善業)을 쌓아서 차츰 축생도(畜生道)에 태어나며, 또 아귀도(餓鬼道)에 태어나고, 인중(人中)과 천상(天上)에 태어나는 것이다.

<中阿含經 十二>

연관목차

1650/1978
염마왕의 재판 지금 읽는 중
콘텐츠모음
시놉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