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카의 연주

알보카의 연주

요약 알보카(Alboka)를 연주할 때는 순환호흡법을 사용하여 음을 중단 없이 낼 수 있도록 한다. 알보카의 음역은 A4(라)음에서 F#5(F#)음까지이다. 알보카의 두 선율관에는 모두 여덟 개의 지공이 있는데 연주 시 위쪽에 위치하게 되는 왼손으로는 세 개의 지공을, 아래쪽에 위치하게 되는 오른손으로는 나머지 다섯 개의 지공을 여닫는다.
알보카 연주 모습

알보카 연주 모습

1. 알보카의 연주법

1) 호흡법

알보카를 연주할 때는 순환호흡법(circular breathing)을 사용한다. 순환호흡법이란 코로 호흡을 들이마시며 동시에 입으로 호흡을 내뿜는 방법이다. 순환호흡법을 사용하면 연주할 때 중단 없이 음을 낼 수 있다. 입이 공기주머니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대한 입안의 공기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

순환호흡법을 연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물컵에 빨대를 꽂고 볼을 공기로 불룩하게 만든 후 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거품이 계속 나오도록 빨대를 부는 것이다.

순환호흡법을 할 때의 입 모양

순환호흡법을 할 때의 입 모양

2) 운지법

알보카에 있는 두 개의 선율관 중 연주자 기준에서 왼쪽에 있는 선율관에는 다섯 개의 지공이, 오른쪽에 있는 선율관에는 세 개의 지공이 있다. 왼손으로는 위에 있는 지공을 여닫고 오른손으로는 아래에 있는 지공을 여닫는다. 왼손의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이 왼쪽 선율관 위에 있는 두 개의 지공을 담당한다.

나머지 손가락은 요크의 구멍 적당한 곳에 넣어 안정된 자세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 한다. 오른손은 집게손가락, 가운뎃손가락, 약손가락으로 두 개 선율관에 각각 세 개씩 있는 총 여섯 개의 지공을 여닫는다. 이 지공들은 나란히 있기 때문에 손가락을 넓게 펴서 두 개의 지공을 동시에 막을 수 있다. .

알보카 연주 시 운지 자세

알보카 연주 시 운지 자세

다음은 알보카의 각 음별 운지법을 표시한 것이다. 알보카의 음역은 A4(라)음에서 F#4(파#)음까지이며 지공을 반만 막는 방식으로 반음을 낼 수 있다. 오버블로(overblow: 관악기를 세게 불어 관 내부 공기의 압력을 최고조로 만드는 것)하면 G(솔)음까지도 가능하다.

선율관이 두 개이기 때문에 두 대의 악기가 연주하는 것 같은 풍성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지공이 다섯 개 있는 선율관이 E5(미)음과 F5(파)음을 연주할 때 다른 선율관은 A4(라)음을 연주하여 드론(drone, 지속음)의 역할을 한다.

알보카의 운지법

알보카의 운지법

2. 알보카의 연주 형태

1) 알보카 독주

다음의 영상은 알보카 연주자 페데 드 디오스(Fede de Dios)의 연주이다. 연주곡은 <Multi txaleko gorri>이며 ‘여러 개의 빨간 조끼’라는 뜻이다.

알보카 연주

출처: (CC BY-NC-ND) Fede de [email protected]
<Multi txaleko gorri> 의 악보

<Multi txaleko gorri> 의 악보

2) 알보카와 판데이루의 합주

다음의 영상은 알보카와 (pandeiro)의 합주이다.

알보카 연주 - 알보카와 판데이루의 합주

출처: (CC BY-NC-ND) Fede de [email protected]

3) 대중음악에서의 알보카

알보카는 바스크 지방 출신 뮤지션들에 의해 대중음악에서도 종종 연주된다. 다음의 영상은 알보카가 편성된 록그룹 ‘가릴락 26’(Garilak 26)의 연주 영상이다. 곡의 제목은 <Mende Laurden>이다. 과 알보카가 편성된 구성이 독특하며 반복되는 주제 선율을 알보카가 담당한다.

알보카 연주 - 알보카가 편성된 록그룹 ‘가릴락 26’의 연주

출처:

참고문헌

  • “Alboka.”
  • “Alboka.” (Grove Music Online).
  •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 - Alboka Tutoria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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