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

대유

[ 大猶 ]

요약 "보태평"(保太平) 11곡 중 10번째 곡명.

세종(1418~1450) 때 회례연(會禮宴)에 연주되던 보태평세조(1455~1468)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으로 연주되도록 개작됐다. 그 악보는 『세조실록』 권48에 전한다. 종묘대제(宗廟大祭) 때 초헌(初獻) 절차에서 연주되는 "대유"는 『세조실록』 권48에 의하면 청황종조(淸黃鍾調) 평조(平調)로 됐고, 16정간보의 17행(行)으로 구성됐다.

5선보로 채보한 악보는 『한국음악』 제11집에 있고, "대유" 악장(樂章)의 한글 번역은 이러하다.

"여러 성군(聖君)께서 명덕(明德)을 베푸시고/문화를 펴서 사방을 안치(安治)하시도다./예악(禮樂)의 제도가 이미 완비(完備)됐으니/크신 왕도(王道)여, 어이 그리도 휘황(煇煌)할꼬!"

『세조실록』 권48 소재 "보태평지악" 중 "대유" 악보

『세조실록』 권48 소재 "보태평지악" 중 "대유" 악보

종묘제향(宗廟祭享)의 초헌(初獻)에 보태평지악(保太平之樂), 즉 "희문"(熙文)·"기명"(基命)·"귀인"(歸仁)·"형가"(亨嘉)·"집녕"(輯寧)·"융화"(融化)·"현미"(顯美)·"용광"(龍光)·"정명"(貞明)·"대유"·"역성"(繹成)을 연주한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2.620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257, 297쪽
  • 『악학궤범용어총람』 송방송, 서울: 보고사, 2010년, 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