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녕

집녕

[ 輯寧 ]

요약 ① "보태평지악"(保太平之樂)의 다섯째 곡명.
② 현행 종묘제례악의 한 곡명. 일명 즙녕(輯寧).

① "보태평지악"(保太平之樂)의 다섯째 곡명. 세종회례연(會禮宴)에 연주되던 보태평의 "집녕"은 세조(1455~1468) 때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으로 연주되도록 개작됐다.

종묘제향(宗廟祭享)의 초헌(初獻) 절차에서 연주되는 "보태평지악"(保太平之樂)의 "집녕"은 『세조실록』 권48에 전한다. 종묘제향의 초헌(初獻)에 "보태평지악"을 구성하는 "희문"(熙文)·"기명"(基命)·"귀인"(歸仁)·"형가"(亨嘉)·집녕·"융화"(融化)·"현미"(顯美)·"용광"(龍光)·"정명"(貞明)·"대유"(大猶)·"역성"(繹成)을 연주한다.

『세조실록』 권48 소재 "집녕"

『세조실록』 권48 소재 "집녕"

② 현행 종묘제례악의 한 곡명. 일명 즙녕(輯寧). "보태평"(保太平) 11곡 중 다섯 번째 악장의 이름은 노래의 다섯째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원문) "쌍성단만(雙城亶漫) 왈성천부(曰性天附) 이지불직(吏之不職) 민구안도(民求安堵) 성환집녕(聖桓輯寧) 유리졸복(流離卒復) 총명시하(寵命是荷) 봉건궐복(封建闕福)."

(번역) "쌍성(雙城) 고을이 멀리 떨어져 있다/이를 천부(天附)라고 불렀에라/관리가 직책을 다하지 않아서/백성을 안도(安堵)한 날을 보내지 못했거늘/거룩하신 환조(桓祖)께서 화기롭게 편안케 하시니/유리하던 백성들 마침내 복업(復業)했도다/천제(天帝)의 충애 받은 명이 이에 부하(負荷)되어/크게 그 복이 세워졌도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6.2026~27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257, 297쪽
  • 『악학궤범용어총람』 송방송, 서울: 보고사, 2010년, 331쪽
  • 『國樂大事典』 張師勛, 서울: 세광음악출판사, 1984년, 705쪽

관련이미지

집녕 / 대악후보

집녕 / 대악후보 현행 종묘제례악 중 초헌례에 연주되는 보태평지악의 다섯번째 곡으로 제4변. ≪대악후보≫에서.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조어

즙녕(輯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