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장

악장

[ 樂章 ]

① (祭享)·(宴享) 때 음악에 맞추어 부르던 노래. 1116년(예종 11) 10월 태묘 9실(室)에 쓰일 악장이 처음으로 제정됐고, 1363년(공민왕 12) 5월에 다시 9실의 악장이 개정됐다. 고려 때 태묘(太廟)의 악장은 모두 (先王)의 위업(偉業)과 공덕을 찬양하는 내용의 사언절구(四言絶句) 한시였다. 조선초기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개국을 찬양하는 여러 악장이 창제됐다. ""(龍飛御天歌)·""(月印千江之曲) 등이 그 사례이다.

그 외에 (社稷)·(宗廟)·(永寧殿)·(風雲雷雨)·산천성황(山川城隍)·(先農)·(先蠶)·(雩祀)·(文宣王) (釋奠)·(纛祭)·(文昭殿) 등에 쓰일 악장이 (1418~1450) 때 제정됐는데, 대개 사언절구의 한시였다. 조선후기에 이르러 역대 왕의 악장이 새로 제정됐다. 악가(樂歌)라는 이름으로 (呈才)에 쓰인 (唱詞)도 포함시켰다.

② 편자 및 연대 미상의 악장집 1책이 국립중앙도서관에 전한다. 이 책에는 원구단 (迎神)·사직·문선왕·종묘·관제묘(關帝廟) 등 여덟 종류의 악장이 전한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4.1457~58쪽

참조어

악가(樂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