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포

기본정보

신라의 하천

일반정보

신라의 하천으로서 신라에서 중사(中祀)의 대상으로 중시하던 사독(四瀆) 중의 동독(東瀆)으로서 지금의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 일대를 흐르는 곡강천(曲江川)으로 비정된다.

전문정보

『삼국유사』 권2 기이2 효공왕조에서는 신덕왕 즉위 4년 을해(915) 6월에 참포의 물이 바닷물과 사흘 동안 서로 싸웠다고 하였다. 그리고 『삼국사기』 권12 신라본기12 신덕왕 4년 여름 6월조에는 참포(槧浦)의 물과 동해의 물이 서로 부딪쳐 물결의 높이가 20장(丈)쯤 되었는데 3일만 에 그쳤다고 하였다. 그리고 『삼국사기』 권32 잡지1 제사(祭祀)조에서는 신라의 중사(中祀)에서 사독(四瀆)중의 하나로 토지하(吐只河)를 들면서, 참포(槧浦)라고도 하고 퇴화군(退火郡, 지금의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에 있다고 하였다.

참포는 지금의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 일대를 흐르는 곡강천(曲江川)으로 비정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22 경상도 흥해군(興海郡) 고적(古蹟)조에서는 참포를 토지하(吐只河)라고도 하며 신라의 동독(東瀆)이고 중사(中祀)에 실려 있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참포가 곧 곡강(曲江)이라고 하였다.

관련원문 및 해석

(『삼국유사』 권2 기이2 효공왕)
孝恭王
第五十二孝恭王 光化十五年壬申[實朱梁乾化二年也] 奉聖寺外門 東西二十一間鵲巢 又神德王卽位四年乙亥[<古>本云 天祐十二年 當作貞明元年] 靈廟寺內行廊 鵲巢三十四 烏巢四十 又三月 再降霜 六月 斬浦水與海水波相鬪三日
효공왕
제52대 효공왕 때인 광화 15년 임신(912)[사실은 주량의 건화 2년이다]에 봉성사 외문 동서쪽 21간에 까치가 집을 지었다. 또 신덕왕 즉위 4년 을해(915)[고본에는 천우 12년이라고 했으나 마땅히 정명 원년이라고 해야 한다]에 영묘사 안 행랑에 까치집이 34개나 되고, 까마귀집이 140개나 되었다. 또 3월에는 서리가 두 번이나 내렸고, 6월에는 참포의 물이 바닷물과 사흘 동안이나 서로 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