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홍

기본정보

신라 제51대 진성여왕의 남편
생몰년 : 미상

일반정보

신라 제51대 진성여왕의 남편으로 경문왕의 동생이다.

전문정보

신라 제51대 진성여왕의 남편인 위홍은 「황룡사구층목탑찰주본기(皇龍寺九層木塔刹柱本紀)」의 배면에 그를 경문왕의 친제(親弟)라고 하였고 외면에서는 ‘김위홍(金魏弘)’이라 표기되어 있다. 그렇다면 위홍은 김씨이고 경문왕의 친동생임을 알 수 있다. 즉 위홍의 아버지는 김계명(金啓明)이고 어머니는 신무왕의 딸인 광화부인이다. 따라서 진성여왕의 부계(夫系)는 경문왕의 부계(父系)와 동일하다. (김창겸, 2003)

『삼국유사』왕력에서 위홍은 “진성여왕의 배필(王之匹魏弘大角干)”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삼국유사』권2 기이2 진성여왕거타지(眞聖女王居陀知)조에는 “진성여왕의 유모(乳母)인 부호부인(鳧好夫人)의 남편(乳母鳧好夫人 與其夫魏弘匝干)”이라고 하여 차이를 보여준다.

경문왕 2년(872)에는 상재상(上宰相) 이찬(伊飡)으로서 황룡사구층탑 중수의 총책임을 맡았다. 당시 그의 벼슬은 황룡사성전감수성탑사 수병부령평장사(黃龍寺成典監脩成塔事 守兵部令平章事)였다. 그는 조카 헌강왕이 즉위하자 위진(魏珍)의 후임으로 상대등에 임명되어 헌강왕의 정무를 보좌하였다.

경문왕가의 왕위계승을 이어가기 위해 진성여왕의 즉위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으며 진성여왕 2년 사망하여 혜성대왕(惠成大王)으로 추봉되었다. (권영오, 2004)

참고문헌

김창겸, 2003, 『新羅下代 王位繼承 硏究』, 경인문화사.
권영오, 2004,「김위홍과 진성왕대 초기 정국운영」『대구사학』76.

관련원문 및 해석

第五十一 眞聖女王 [金氏 名曼憲 卽定康王之同母妹也 王之匹(魏)(弘)大角干 追封惠成大王 丁未立 理十年 丁巳遜位于小子孝恭王 十二月崩 火葬 散骨于牟梁西岳 一作未黃山]
제51 진성여왕 [성은 김씨이며 이름은 만헌으로 즉 정강왕의 누이동생이다. 왕의 배필은 (위홍)대각간이니 혜성대왕으로 추봉되었다. 정미(887)에 즉위하여 10년간 다스렸다. 정사(897)에 소자 효공왕에게 양위하였다. 12월에 돌아가시니 화장하여 모량 서악 또는 미황산에 뼈를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