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아황후

황아황후

분류 문학 > 인물 > 왕비

기본정보

신라 제41대 헌덕왕의 비
생몰년 : 미상

일반정보

귀승랑(貴勝娘)은 신라 제41대 헌덕왕(憲德王)의 비로 충공각간(忠恭角干) 또는 예영(禮英)의 딸이다.

전문정보

귀승랑(貴勝娘)은 신라 제41대 헌덕왕(憲德王)의 비로 『삼국사기』권10 신라본기 10 헌덕왕 즉위년조에서는 귀승부인(貴勝夫人)으로 기록되어 있다.

『삼국사기』권10 신라본기10 헌덕왕 즉위년조에 의하면 헌덕왕은 숙부인 예영(禮英)의 딸로서, 자신과는 4촌 남매인 귀승랑과 근친혼을 하였다. 『삼국유사』왕력편에 따르면 헌덕왕은 아우인 충공(忠恭)의 딸로서, 동시에 자신에게 질녀인 귀승랑과 근친혼을 하였다. 결국『삼국유사』에 의하면 이들은 숙질간에 혼인한 것이다. 만약 이에 따른다면 헌덕왕이 자신보다 나이가 아래인 동생이 혼인하여 그의 딸이 성인 여자가 되도록 기다렸다가 귀승랑과 결혼하였다는 것이 된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조건이므로,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라 귀승랑은 김씨이고 아버지는 예영이라고 이해하는 견해가 있다.(김창겸, 2003)

황아왕후의 성은 『구당서』권220 동이열전과 『책부원귀』권965 외신부에서는 진씨(眞氏), 『삼국사기』권10 신라본기10 헌덕왕 즉위년조에서는 정씨(貞氏)라고 기록하고 있다. “정씨”의 경우 이름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으나 귀승부인의 이름에 정(貞)자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씨로 간주된 것으로 본다. 이것으로 보면 “진씨” 표기의 경우 “진(眞)”은 “정(貞)”자의 오기인 것이다.

따라서『삼국사기』권10 신라본기10 헌덕왕 즉위년조의 세주(細註)에서와 같이 『삼국사기』의 편자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귀승랑의 아버지가 예영(禮英)이든 충공(忠恭)이든 그들은 모두 원성왕의 후손이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성씨를 취한다면 당연히 김씨라고 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글자로 성씨를 표기한 것은 당과의 대외관계, 즉 책봉 문제 상 동성간 족내혼이 당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서 가칭한 것에 불과하다고 본다.(이병도, 1977)

참고문헌

이병도, 1977, 『國譯 三國史記』, 을유문화사.
김창겸, 2003, 『新羅 下代 王位繼承 硏究』, 경인문화사.

관련원문 및 해석

第四十一 憲德王[金氏 名彦升 昭聖之母弟 妃貴勝娘 諡皇娥王后 忠恭角干之女 己丑立 理十<七>年 陵在泉林村北]
제41 헌덕왕[김씨이며, 이름은 언승이다. 소성왕의 동복동생이다. 비는 귀승랑으로 시호는 황아왕후이니 충공각간의 딸이다. 기축년에 즉위하여 17년간 다스렸다. 능은 천림촌의 북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