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환생

무학-환생

분류 문학 > 초월적 인물형 > 도승(道僧)형

• 갈래 : 전설
• 시대 : 고려
• 신분 : 승려
• 지역 : 기호
• 출처 : 한국구전 (4, 81)
• 내용 :
간월도에는 현재 무당사라는 절이 있고, 그 뒤에는 큰 떡갈나무가 있다. 과거 무학대사가 머물며 수도하던 절은 없어지고 새로 절을 지은 것이 현재의 무당사이다. 이 떡갈나무에는 무학대사와 관련하여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무학대사가 간월도를 떠날 당시 떡갈나무를 가리키며 말하기를 “저 나무가 죽으면 내가 죽은 줄 알고, 잎새가 피면 내가 산 줄 알아라.”고 하였다. 무학대사가 떠난 후 얼마 뒤 그 떡갈나무는 죽어 잎을 피우지 않았다. 이에 사람들은 무학대사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원래 있던 절을 헐어버리게 되었다. 그 후 한양 조씨가 이 절터에 묘를 썼는데 그 후 집안에 병환이 끊이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문복쟁이에게 점을 치게 하니 묘를 옮겨야만 병환이 그치게 된다고 하였다. 조씨는 문복쟁이의 말을 따라 이장하려고 묘를 팠더니 명당인지라 시신에 꽃이 환하게 피어있었다. 이 자리에 서부 안씨가 다시 이곳에 묘를 썼는데 안씨 집안은 흥하게 되었다고 한다.후일 죽어있던 떡갈나무에서 새 잎이 나고 생기를 되찾아 이것을 본 사람들은 무학대사가 환생한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관에서는 무학대사가 머물던 절을 다시 복원하기로 하고 서부 안씨에게 큰돈을 주어 묘를 이장하게 하였다. 그때 지은 절이 지금의 무당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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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승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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