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강목

본초강목

[ 本草綱目 ]

분류 과학기술/의약 > 옛 의서와 인물 > 중국

전 52권으로 明(명)나라 때 李時珍(이시진)이 지었으며 1596년에 발간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지은이가 명대 이전의 본초학 성과를 이어받고 총결한 바탕 위에서 일반백성들의 광범위한 경험 지식과 자신이 직접 약초를 보고 연구한 것을 토대로 수십 년 걸려 엮은 방대한 약물학 책이다. 권1~2는 여러 약물학자들의 본초학 서례를 모아 놓았고 권3~4는 증후를 위주로 하고 여기에 쓰이는 약물을 나누어 말하였다. 권5 이후는 약물을 天水類(천수류)·地水類(지수류)·火類(화류)·土類(토류) 등 62류로 나누고 약물 1892종을 실었으며 방제 1만여 方(방)과 揷圖(삽도) 1천여 폭을 실었다. 각 약물에는 석명·집해·정오·수치·기미·주치·발명·부방 등의 항목을 각각 나누어서 서술해 놓았다. 또한 옛날 본초서 가운데 약간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고쳤을 뿐만 아니라 많은 과학 자료를 종합하였으며 과학적인 약물 분류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 책은 의학 외에도 많은 분야를 포괄하고 있는데 생물·화학·천문·지리·지질·채광·역사 등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