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수

태의의 신분으로 조선 선조 14년(1581)에 동의보감의 편찬에 참여하였던 조선 중기의 의관인 양예수는 태어난 시기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선조 30년(1597)에 유명을 달리 하였다. 박학다식한 것은 물론이고 의술에도 능통하였지만, 명종 18년(1563)에 왕실의 의약을 맡아보던 내의원의 종육품관으로서 명종의 아들인 이부의 병을 치료하지 못하여 투옥되기도 하였다. 명종 19년(1564)에 나라의 귀한 손님을 접대하는 것은 물론 임금의 친족 및 재상들의 음식을 맡아보던 예빈시에 복직되었으며 손사명, 박세거와 같이 의림촬요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