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주진형

[ 朱震亨 ]

분류 과학기술/의약 > 옛 의서와 인물 > 중국

원대의 이름 난 의학자이며 금원사대가중 한 사람이다. 주진형이란 이름보다는 주단계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하다. 어릴 적부터 사서 오경과 정주리학을 배우다 30세 후에야 비로소 의학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학술에 있어서 劉完素(유완소)·李杲(이고)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또 유완소의 학설에 대하여 한 걸음 더 발전시키고 '陽은 늘 남아돌고 陰은 노상 모자란다"는 이론을 내세웠으며 상화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인체는 '상화'에 의지하여 오장을 온양하고 기능 활동을 촉진하며 상화가 망동을 하게 되어 병리현상이 생긴다고 정의하였고 양생 방면에서, 식욕과 색욕을 절제하여 陰分(음분)을 보양할 것을 주장하였다. 치료에 있어서는 음을 보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여서 滋陰降火(자음강화)를 주장하였고 음의 기운을 보완하는 것에 중점을 맞추었으므로 滋陰派(자음파)라고 불린다. 그가 만들어 쓴 越鞠丸(월국환)ㆍ大補陰丸(대보음환)ㆍ瓊玉膏(경옥고) 등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흔히 쓰이는 방제이다. 格致餘論(격치여론)·丹溪心法(단계심법)·局方發揮(국방발휘)·本草衍義補遺(본초연의보유)등의 책을 지었다. 그의 학설은 중국이나 일본에까지 널리 전승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