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핵폐기장 반대 시위

위도 핵폐기장 반대 시위

[ 蝟島核廢棄場反對示威 ]

시대명 현대

부안군이 군내의 위도에 핵폐기장 유치를 신청하자 이를 반대하여 부안군민들이 격렬히 시위를 전개한 일. 2003년 7월 14일 김종규 부안군수가 위도면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원전 수거물 관리센터를 위도에 유치하기로 정부에 전격 신청하자, 주민들은 즉각 주민 동의를 구하지 않은 김군수의 비민주적 신청과정과 원전센터의 안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00일 넘게 촛불집회를 열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 점거와 격포-위도 간 해상 시위·부안예술관 등 관공서 방화 등 격한 투쟁으로 유치 계획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정부와 부안군민간의 팽팽한 대립은 해를 넘겨 2004년 2월 14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건립에 대한 부안군 주민 찬반 투표의 실시로 이어졌고, 이 투표에서 반대(91%)가 압도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위도 핵폐기장 건립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