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에는 세 가지가 있다

단전에는 세 가지가 있다

[ 丹田有三 ]

仙經1)曰, 腦爲髓海, 上丹田2). 心爲絳宮3), 中丹田. 臍下三寸, 爲下丹田. 下丹田藏精之府也, 中丹田藏神之府也, 上丹田藏氣之府也4). ○ 悟眞篇5)註曰, 人之一身, 稟天地之秀氣而有生, 託陰陽陶鑄而成形. 故一身之中, 以精氣神爲主. 神生於氣, 氣生於精, 故修眞之士, 若執已6)身而修之, 無過煉治精氣神三物7)而已8). ○ 邵康節9)曰, 神統於心, 氣統於腎, 形統於首, 形氣交10)而神主乎其中, 三才11)之道也12).

『선경』에서 "뇌(腦)는 수해(髓海)로서 상단전(上丹田)이고, 심(心)은 강궁(絳宮)으로서 중단전(中丹田)이고, 배꼽 아래 세 치[三寸]는 하단전(下丹田)이다. 하단전은 정(精)을 저장하는 창고이며, 중단전은 신(神)을 저장하는 창고이고, 상단전은 기를 저장하는 창고이다"라고 하였다. ○ 『오진편』의 주에서 "사람의 몸은 천지(天地)의 빼어난 기를 받아서 태어나고, 음양이 빚어내는 것에 따라 형체(形體)를 이룬다. 따라서 몸 안에서는 정기신(精氣神)이 주인이 된다. 신(神)은 기에서 생기고, 기는 정(精)에서 생기므로 진(眞)을 닦는 사람이 자기 몸을 수련하고자 한다면 정기신 세 가지를 다스리는 데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 소옹은 "신(神)은 심(心)에서 총괄하고 기는 신(腎)에서 총괄하고 형(形)은 머리[首]에서 총괄하며, 형과 기가 서로 만나 작용하는데[交] 신이 그 가운데에서 주관하니, 이를 삼재(三才)의 이치라 한다"고 하였다.

연관목차

21/2043
동의보감 제1권 : 내경편
신형(身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