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레위기

[ LEVITICUS ]

성막에서 수행되는 각종 제사 제도를 비롯하여 일상사에서 지켜야 할 성결한 삶에 대한 율례기록되어 있다. 특히 레위기는 죄악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죄사함을 받고 정결하게 되는 법을 보여주는 성결의 책이라 할 수 있다. 비록 레위기에 소개되는 제사 제도나 각종 정결례가 오늘날 문자적으로 적용되지는 않지만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는 레위기의 정신은 현대의 성도들에게도 여전히 불변의 신앙 원칙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제목

레위기의 히브리 명칭은 책의 첫 글자로 제목으로 삼는 히브리인들의 관습에 따라 ‘웨이크라’로 불리는데, ‘그리고 그가 부르시니’라는 의미이다. 헬라어 역본인 70인역(ⅬⅩⅩ)에서는 ‘레위인에게 속한’이란 뜻으로 ‘류이티콘’이라 명명하였는데, 라틴어 역본인 벌게잇(Vulgate)의 ‘레비티쿠스’(LEVITICUS)나, 영어성경, 개역성경의 제목들은 모두 여기서 유래된 것이다. 이 제목은 본서 내용의 많은 부분이 레위인이나 레위인에게 속한 제사장들의 사역에 할애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저자

본서에는 전체 27장 가운데 20장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라는 말로 시작된다. 또 에스라(스 6:18)나, 예수님(마 8:2-4), 히브리서 저자(히 8:5) 등도 본서가 모세에 의해 기록되었음을 입증한다.

기록 연대와 장소

1:1은 모세가 회막을 완공한 뒤 하나님께서 모세를 회막으로 불러 레위기의 말씀들을 일러 주셨다고 기록되어 있다(26:46). 이렇게 본다면 회막을 완공한 출애굽 2년 1월 1일(출 40:17) 이후부터 시내 산을 떠난 출애굽 2년 2월 20일(민 10:11) 사이에 본서가 기록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본서 기록 장소는 시내 산임을 알 수 있다.

레위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레위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말씀이 있다면 ‘모든 생명은 피에 있으며 피가 죄를 속한다’(17:11)는 말씀이다. 이는 레위기의 모든 제사법이나 성결법의 핵심이 피제사에 있음을 보여준다. 곧, 죄를 지은 자는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고, 또 죄 용서를 받고 구원을 얻어 성결케 되기 위해서는 대속제물의 피가 요구된다는 것이다(히 9:22). 신약에서 그리스도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 죽음을 죽어야 했던 대속의 원리를 예표한다(롬 5:6-21).

본서의 배경과 무대

본서는 시내 산아랫자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체류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는 동안 기록되었다. 따라서 본서의 무대는 출애굽기 후반부의 중심 무대인 시내산과 일치한다.

레위기

레위기의 내용 구성

구분 제사법 성결법과 절기들

내용

5대 제사

제사장 위임식

각종 정결례

속죄일 규례

도덕법

절기와 종교법

구절

1-7장

8-10장

11-15장

16장

17-20장

21-2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