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

성결

[ 聖潔 , holiness ]

원어로 ‘구별되다’, ‘드려지다’, ‘거룩하다’는 뜻이다. 이는 께 드리기 위해 특별히 깨끗하게 구별된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성결(거룩)은 항상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만 생각할 수 있다. 곧 ‘성결케 하는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합당하도록 몸과 을 깨끗게 준비한다는 말이다(출 19:10; 수 7:13; 삼상 16:5). 더욱이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는 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성결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을 입은 자, 그중에서도 특별히 하나님의 된 자들(하나님의 들)에게는 더욱 더 요구된다(레 20:7). 그래서 의 모든 들의 기준은 곧 성결에 있었다.

하나님 앞에 서는 은 이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대제사장의 관(모자) 전면에 ‘여호와께 성결’이란 글씨를 새긴 패를 착용하였으며(출 28:36), 이나 주택, 의복, 부부 생활, 질병, 일상 생활 등 성결을 훼손하는 모든 것들은 의 정결 로 정하였다. 또 이를 어겨 부정하게 되었을 때 성결하게 하는 규례들도 있었다. 그러나 구약의 각종 성결 규례들은 한시적일 뿐 영원히 정결하게 할 수는 없었다. 특히 죄악 가운데 태어나 하고 한 을 살아가는 인생들에게는 이것이 한 과제일 수밖에 없었다.

바로 이를 위해 결코 흠이 없고 죄가 없으신 예수께서 이 땅의 죄를 도말하기 위해 오셨다. 따라서 이분 앞에 모든 죄를 고하고 의 을 입은 자는 하나님 앞에서 성결한 존재(의로운 존재)로 인정받게 된다(칭의). 이 성결은 의 구속의 로 주어지는 것이다. 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감히 나갈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눅 1:75; 고후 7:1; 살전 3:13). → ‘’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