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

성막

[ 聖幕 , tabernacle ]

생활부터 이 완성되기까지 이 께 를 드리던 거룩한 처소(이동용 성소). 성막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함께 거하시며 그 백성의 진정한 자가 되심을 상징하는 것이다(출 25:8). 성막은 을 출발한 지 2년째 되는 해에 아래서 세워진 후(출 40:2, 17)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있었고 그들이 진행할 때마다 항상 (先行)했다(민 10:33-36). 가나안 정착 후 은 이 성막을 으로 옮겼고, 솔로몬 성전의 완성과 함께 성막은 성전 건물로 대체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옛 성막은 하나님 나라의 한 성전에 대한 그림자로 간주된다(히 8:5).

성막은 길이가 약 45.6m(100), 폭이 약 22.8m(50규빗)인 뜰 가운데 세워졌고, 뜰 은 으로 가려져 있었으며, 이 휘장은 청동으로 만든 기둥 60개로 지탱되었다(출 27:9-19). 뜰(마당) 안에는 를 위한 큰 이 있었고(출 27:1-8), 들이 제사를 위하여 자기 몸과 을 씻는 청동 이 있었다(출 30:17-21). 뜰의 서쪽 끝에 세워진 성막의 성소는 목재 구조로 길이 약 14m( 1규빗 반의 20개) 너비 약 4m(1규빗 반 되는 판자 6개를 나란히 놓은 폭)였으며, 두꺼운 휘장으로 성소와 를 구분하였다(출 26:15-30). 성소 은 제일 안쪽(덮개)에 청색 홍색실로 모양의 자수를 놓은 휘장으로 덮혀 있었고(출 26:1-6), 그 바로 위에는 보온을 위해 염소털 휘장이(출 26:7-13), 또 그 위에는 붉은 물들인 이(출 26:14), 그리고 제일 바깥에는 방수를 위해 의 가죽(출 26:14)이 덮힌 4중 지붕 구조를 하고 있었다. 또 성소 내부에는 휘장 오른편에 진설병상, 휘장 에 금등대, 그리고 휘장 바로 앞 가운데 이 놓여 있었다(출 25장). 또 휘장 안으로 들어가면 지성소가 있는데 거기에는 오직 만 있었다.

언약궤는 나무로 만들어지고 금박을 입힌 모양인데 두 , 만나를 담은 , 의 싹난 등의 세 이 들어 있었다. 또 언약궤 위에는 두 그룹이 마주보며 를 펴서 덮고 있는 을 하고 있는데, 이를 (贖罪所)라 부른다. 이는 죄를 속하는 처소라는 의미인데, 하나님께서 이곳에 임재하셔서 의 죄를 가려주시고 해 주시는 의 처소이다. 그래서 속죄소는 일명 ‘시은좌’(施恩座, mercy seat)로도 불린다(출 25:16, 22; 히 9:4). → ‘’, ‘’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