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구원

[ 救援 , salvation ]

상태나 곤란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건져내어 를 주는 . 또는 죄와 의 로부터 건져내어 을 누리게 하는 행위. → ‘’를 보라.

구약 시대의 구원

의 구원은 주로 어떠한 위험이나 악으로부터 ‘구출되는 것’을 말한다. 곧, 패전(출 15:2), (시 34:6), (삼하 22:3), 조롱(시 57:3), (시 106:47), (시 6:4), 죄(겔 36:29)로부터의 구출이다. 이 구원 가 역사 가운데 구체적으로 나타난 이 바로 이다. 따라서 구약 시대 초기에 ‘구원’은 적인 성격이 우세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대로 오면서 점차 들에 의하여 구원의 개념이 확대되면서 들뿐만 아니라 들도 구원에 포함되었고(왕상 8:41-43; 사 52:10), 개인 차원에서의 구원도 점점 증가되었다. 곧, 구원은 집단적으로 민족 전체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에도 끝까지 을 의지하는 , 곧 들에게만 개별적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더욱이 구약 시대 후반부로 오면서 이 발전하여 구원 개념은 점점 ‘죄로부터의 구원’과 ‘메시야 왕국의 도래’라는 개념으로 발전하였다. 곧 메시야는 죄와 죄의 결과로부터 그 을 구원하는 분이시라는 사상이 강하게 나타났다(사 52:13-53:12).

신약 시대의 구원

신약에서 구원은 의 과 에서부터 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엡 2:13-18). 물론 질병이나 , , 위험으로부터의 구원 개념이 없는 것은 아니나(마 9:21-22; 24:22; 막 5:23; 요 11:12; 행 4:9; 27:20) 이런 고통 역시 죄사함과 더불어 해결되는 들을 볼 때 결국 신약에서의 구원은 죄를 사하기 위해 에 오신 예수 의 사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곧 께서는 죄인 된 을 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인간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보혈을 쏟게 하심으로 하나님과 인간이 온전한 화목을 이루도록 하셨다(롬 5:9). 그 결과 인간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가 되어 하나님 를 으로 받게 되었다. 하지만 이 구원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땅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이라는 점에서 적이지만 동시에 세상 들이 에서 누리게 될 축복이라는 점에서 론적인 것이다.

유대인의 구원관

철저한 선민 의식에 사로잡혀 있던 인들은 적으로 의 인 자신들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했으며(행 11:1-3), 특별히 이 제시한 을 지킴으로써 구원을 얻는 것으로 했다. 뿐만 아니라 조상이 쌓은 의로운 가 들의 구원에 영향을 끼친다고도 생각하였다. 그러나 에스겔이나 이사야 는 구원이나 이 모두 개인 책임이며(겔 18:2-4) 결코 조상들의 공로나 과거의 으로 구원을 얻지 못한다고 가르친바 있다.

‘남은 자’의 구원

에서는 ‘’만 구원얻는다고 하고 있다. 이 말은 단지 (이름)만의 종교인, 만의 이 구원얻는 것이 아니라 ‘을 끝까지 지킨 자만이 구원과 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롬 9:27). 성경에서 ‘남은 자’(remnant)란, ‘죄인을 벌하시는 께서 을 면하게 하신 소수의 사람’을 가리킨다(사 10:20-23). 참고로 미가 가 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다’(미 2:12)는 표현은 을 통해 하고 깨끗해진 자들을 각지에서 모아 구원하실 것이라는 예언으로서, 의 과 관련된다(렘 31:8).

바울의 구원 서정

은 롬 8:29-30에서 의 구원을 다음과 같은 단계로 소개하고 있다. 즉 미리 아심(예지, 豫知) → 작정하심(예정, 豫定) → (, 召命) → 의롭다 하심(칭의, 稱義) → 거룩하게 하심(성화, 聖化) → 영화롭게 하심(영화, 榮化)의 단계로 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