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베랴

디베랴

[ Tiberias ]

‘지키다’는 뜻. 갈릴리 호수 서쪽 연안에 위치한 교통과 군사 도시며, 온천이 발달했던 휴양 도시. 예수님 당시 갈릴리와 베뢰아 지방의 수도이기도 했다. 헤롯 안디바에 의해 건설되어 로마 황제 디베료(티베리우스, Tiberius, 14-37년경)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 갈릴리 호수는 ‘디베랴 바다’로도 불린다.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후 이곳 디베랴 바닷가에서 고기잡이하던 제자들에게 찾아와 당신의 모습을 나타내셨다(요 21:1).

A.D. 70년 예루살렘 멸망 후 다베랴는 이스라엘 4대 도시 가운데 하나가 되었는데, 산헤드린 공회가 이곳으로 옮겨지고, 회당이 13개나 건설되며, ‘팔레스타인 탈무드’가 편찬되었고, 또 이곳은 ‘디베랴 히브리 모음 체계 구두법’이 세워질 정도로 유대 종교와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다. 또 이곳에는 랍비들의 여러 학파가 활동했으며, 당대 최고의 학자며 유대교아버지라 불리는 ‘랍비 아키바’(Ben-Joseph Aquba, A.D. 50-135년경)와 철학자이자 의사였던 ‘마이모니데스’(Moses Maimonides, 1135-1204년경)의 무덤이 있다.

디베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