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베료

디베료

[ Tiberius ]

‘좋은 관찰’이란 뜻. 예수님의 공생애와 당시 의 . B.C. 42년 로마의 관리였던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와 사이에서 태어났고, 모친 리비아가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옥타비아누스)의 가 됨으로써 그는 황제의 로서 A.D. 4년경부터 섭정 기간을 거쳐 로마의 2대 황제가 되었다(A.D. 14-37년경). 당시 사용하던 에 그의 흉상이 새겨져 있었다.

황제가 되기 전에는 이나 인격 면에서 나무랄 데 없을 만큼 훌륭한 면모를 갖추고 있었고, 또 등극 초기만 해도 선왕 아우구스투스의 정책을 견지하면서 보수적 성향의 정책으로 선정을 베풀었다. 하지만 황제가 된 후 그를 폐위시키려는 음모와 반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 많아져 때로 잔인한 으로서의 면모를 자주 드러내었고(학자들을 추방하고 정치인들을 처단하는 등), 훗날 그가 죽었을 때는 모든 로마 시민이 기뻐했을 정도라고 한다(Tacitus, Josephus). 그는 자신의 로 인 세자누스의 두 을 지명했지만 결국 그들 역시 반역자로 여겨 암살하고 말았다. 그의 말기(약 10년 간)는 정신 이상으로 인해 카프리 섬에서 거의 유배되다시피 했고, A.D. 37년 죽기 전 세자누스의 셋째 아들인 ‘갈리굴라’(Caligula, A.D. 37-4년)를 후계자로 삼아 통치권을 물려주었다.

들은 이런 디베료의 성품을 악용하여 자칭 왕이라 칭하는 예수를 죽이지 않으면 요 황제의 신하가 아니라는 식으로 를 위협하였다(요 19: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