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환

한주환

[ 韓周煥 ]

요약 대금 연주가. 젓대[大笒]명인. 박종기(朴鍾基)의 제자. 전라남도 화순(和順) 출생.
출생 - 사망 1904년 ~ 1963 (또는 1966)년
한주환

일제강점기 박종기의 문하에서 대금산조를 배운 뒤 자신의 소리제 대금산조를 완성했다. 그의 산조는 이생강·서용석에게 전승되고 있다. 젓대시나위에 뛰어난 그는 1934년 조선성악연구회(朝鮮聲樂研究會)에서 활동했다. 1936년 가야금병창 방송을 위해 경성방송국(京城放送局)에 출연하였다.

1936년 2월 조선성악연구회의 직속단체로 창극좌(唱劇座)가 창단됐을 때 강태홍·김세준·김연수 등과 함께 창극활동을 전개하였다. 1939년 박석기가 창단한 화랑창극단(花郞唱劇團)의 조상선·김여란·박동실 등과 함께 춘향전을 비롯해 창작 사극 "봉덕사(奉德寺)의 종소리"와 김원학의 창작 창극 "팔담춘몽"(八潭春夢)의 공연 때 출연했다. 1940년 12월 24일 제일극장에서의 공연 때 김소희·임소향·박동진 등과 함께 출연하였다.

해방 후 1959년 임춘앵국극단(林春鶯國劇團) 단원으로 활동했고, 음질이나 기량이 뛰어나 박종기가 죽은 뒤 최고명인으로 꼽힌 그의 제자로는 서용석·이생강 등이 있다.

1969년 김기수(金琪洙)가 채보한 『한국음악』 제3집에 전하는 한주환류(韓周煥流)의 대금산조는 편재준류·이충선류·한범수류와 함께 5선보로 채보되었다. 1971년 성음사(成音社)가 제작한 LP음반(SEL 13-34)인 『호적과 대금산조』에 대금산조를 취입했고, 방태근의 호적과 함께 2중주를 취입하였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9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