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서성

기본정보

후백제가 점령한 신라의 성으로 정확한 위치는 미상이지만, 지금의 경상남도 거창 지역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정보

후삼국 전쟁시 후백제가 점령한 신라의 성으로 정확한 위치는 미상이지만,『삼국사기』 열전에는 같은 기사에 대하여 거창(居昌)으로 기록하고 있어, 지금의 경상남도 거창 지역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전문정보

후삼국 전쟁시 후백제가 점령한 신라의 성으로 정확한 위치는 미상이다. 이에 대하여 『삼국유사』 권2 기이 후백제견훤(後百濟甄萱)조에는, “동광(同光) 3년(925) 12월에 견훤이 (신라의) 거서(居西) 등 20여 성을 쳐서 차지하였다고 기록하면서, 세주에서 거서(居西)의 위치는 지금 미상(未詳)”이라고 기록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삼국사기』 권50 열전10 견훤(甄萱)조에는, “(925년) 12월에 거창(居昌) 등 20여 성을 공격하여 취하였다.(十二月 攻取居昌等二十餘城)”고 기록하였다. 이들 기록을 비교해 보면, 『삼국유사』의 거서(居西)는 『삼국사기』의 거창(居昌)으로, 지금의 경상남도 거창 지역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삼국사기』 권34 잡지3 지리1 신라 강주(康州) 거창군(居昌郡)조에 의하면, “거창군은 본래 거열군(居烈郡) 혹은 거타(居陁)라고도 하였는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으며, 지금[고려] 도 그대로 쓴다.(居昌郡 本居烈郡或云居陁 景德王改名 今因之)” 고 기록하였다. 현재의 경상남도(慶尙南道) 거창군(居昌郡) 거창읍(居昌邑)이다.

한편, 『삼국사기』 권50 열전10 견훤(甄萱)조의 925년 12월 거창(居昌) 등 20여성 공격 기사에 대하여, 거창(居昌)을 고창(古昌), 즉 지금의 안동 지역을 잘못 기록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문경현, 2000)

참고문헌

문경현, 2000, 『高麗史硏究』, 경북대학교출판부.

관련원문 및 해석

(『삼국유사』 권2 기이2 후백제 견훤)
後百濟 甄萱
… 十二月攻取居西[今未詳]等二十餘城 遣使入後唐稱藩 唐策授檢校太尉兼侍中判百濟軍事 依前都督行全州刺史海東四面都統指揮兵馬判置等事百濟王 食邑二千五百戶 …
후백제 견훤
… (동광 3년) 12월에 견훤은 거서(居西)[지금은 알 수 없다.] 등 20여 성을 쳐서 빼앗고 후당(後唐)에 사자를 보내어 번신(藩臣)이라 일컬었다. 이에 후당에서는 그에게 검교태위 겸시중판백제군사(檢校太尉兼侍中判百濟軍事)의 벼슬을 주고, 전과 같이 도독행전주자사 해동사면도통 지휘병마판치등사 백제왕(都督行全州刺史 海東四面都統 指揮兵馬判置等事 百濟王)이라 하고 식읍을 2500호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