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일시장

제주도 오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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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의 오일장은 1906년 윤원구(尹元求) 군수가 부임해 오면서, 도민들의 물자 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당시 제주읍 내를 비롯한 이호, 외도, 애월, 삼양, 조천, 김녕, 세화, 서귀포 등에 9개 지역에서 오일장을 개설한 것이 효시가 되었다. 제주도 각처에 오일장이 있어 육산, 해산물들을 생산자 또는 그 가족들이 개시일에 가지고 나와 판매했다. 그 밖에 수시로 부근에서 행상하는 일도 있었고 또 생산자 자신이 배를 마련한다든지 또는 중개인의 손으로 미역, 마른 멸치 등을 부산, 인천, 또는 일본으로 내다 팔기도 했다. 일제시대 제주상인들의 활동무대는 제주시의 시장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 열리는 오일시장이었다. 중요한 해안 일주도로의 개통으로 갑자기 성장한 해안마을들인 서귀포, 한림, 모슬포, 세화, 표선 등에서 정기 시장이 열리면서 상거래 행위는 점차로 시장거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붙박이 점포를 가지고 한 자리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은 매우 드물었다. 대부분의 상인들은 상이한 날에 개장되는 시골장을 찾아다니며 물물교환을 하거나 돈을 주고받으며 물자를 교환하였다. 교통이 향상되면서 정기시장은 점차 수적으로 증가하여 도내 곳곳에 모두 열일곱 개소의 오일장터가 서게 되었다. 마을에 따라서 각기 서로 다른 날에 열리고 있었지만 시장수가 많아지면서 하루에 3개소 이상의 장소에서 오일장이 열리고 있다. 1일과 6일에는 하귀, 모슬포, 성산에서 2일과 7일에는 제주시, 신창, 안덕, 표선에서, 3일과 8일에는 애월, 조천, 중문, 남원, 신산에서 4이로가 9일에는 서귀포, 고성, 한림에서 5일과 10일에는 납읍, 고산, 세화에서 각각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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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호항 제주 제주시에 있는 항구로, 원래 탐라국의 도읍이었다가 고려 태조때 고려에 소속되었다고 한다.

출처: 문화원형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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