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양동 유적

제주 삼양동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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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탐라 성립기 취락 유적이다. 유적의 동쪽에는 ‘음나물내’라는 소하천이 형성되어 있다. 유적은 해안으로부터 약 50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주변에는 해발 172m의 원당봉이 있다. 유적은 10m 이상 되는 해안 사구층 위에 해발 20m 내외의 비교적 평탄한 대지상에 형성되어 있다. 유적의 분포 규모는 동서 1.2~1.5㎞, 남북 0.5~0.7㎞로 면적은약 100,000㎡(30,000여 평) 정도이다. 이 지역은 제주 지역에서 보기 드문 미사질의 황갈색 점토층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어 취락의 형성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1996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동 1559번지 일대에 대한 토지 구획 정리 사업 과정에서 유구가 확인되어 세 차례의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다. 1차는 1997년 4월 24일~10월 30일까지 진행되었으며, 2차는 1997년 12월 10일~1998년 10월 5일까지 진행되었다. 3차는 1998년 11월 18일~1999년 7월 8일까지 진행되었다. 발굴 조사 결과 탐라 성립기에 형성된 제주 북부 지역 최대의 대규모 취락 유적으로 밝혀졌다. 확인된 유적은 원형 수혈 주거지 173기, 방형 주거지 17기, 불다짐 소성 유구 2기, 부정형 수혈 유구 20기, 굴립주 건물지 8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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