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동의보감

[ 東醫寶鑑 ]

요약 1610년(광해군 2) 허준(許浚, 1546∼1615)이 저술한 의학서적으로, 1613년(광해군 5) 내의원(內醫院)에서 허준의 《동의보감》을 훈련도감자(訓鍊都監字)로 찍어내었다. 동아시아 의학을 집대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동의보감

동의보감

구분 의서, 개주갑인자본
지정종목 국보
저자 허준
지정일 2015년 6월 22일
시대 조선
소장 국립중앙도서관(오대산사고본), 한국학중앙연구원(적성산사고본),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태백산사고본)
소재지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오대산사고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적성산사고본),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1(태백산사고본)
종류/분류 활자본류

개주갑인자본, 25권 25책이다. 1596년(선조 29) 왕명에 의해 내의원(內醫院)에 편찬국을 두고 허준·양예수(楊禮壽)·이명원(李命源)·정작(鄭碏)·김응탁(金應鐸)·정예남(鄭禮男) 등이 한(漢)나라 때에 체계화를 이룬 한의학을 중심으로 동방의학의 총집성과 더불어 민족의학을 정립시키는 대역사(大役事)에 착수하였다.

착수 1년 후 정유재란(丁酉再亂)으로 일시 중단되는 곡절이 있었지만, 허준은 이를 자신의 일생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결심하고 집념으로 저술에 임하였다.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실증적 학구의 자세와 명민한 관찰력 그리고 고전에 대한 해박한 학식을 토대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살려 기본학리가 임상에 직결되기까지 일관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의술의 구체화를 이룩하였다. 그 결과 14년 후인 1610년(광해군 2) 8월 6일 마침내 25권이라는 방대한 의서가 완성되었고, 《동의보감》이라 이름하여 1613년 11월에 개주갑인자로 인쇄, 간행되었다.

감교관(監校官)은 내의원 직장(直長) 이희헌(李希憲), 부봉사(副奉事) 윤지미(尹知微)였으며, 서문은 이정구(李廷龜)가 썼다. 이 책에 인용된 의서(醫書)는 조선 세종(世宗:재위 1418∼1450) 때의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의방유취(醫方類聚)》와 선조 때의 《의림촬요(醫林撮要)》를 비롯해 중국의 한(漢)·당(唐)나라 이래 명(明)나라까지의 의방서가 인용되었다.

이 책은 내과에 관계되는 내경편(內經篇) 4권, 외과에 관한 외형편(外形篇) 4권, 유행성병·급성병·부인과·소아과 등을 합한 잡병편 11권, 약제학·약물학에 관한 탕액편(湯液篇) 3권, 침구편(鍼灸篇) 1권, 목차편 2권, 계 25권으로 되어 있다.

동의보감은 17세기 동아시아 의학을 집대성하여 지금까지 의학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학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 남아있는 동의보감 초간본(목활자본)은 전본이 드물어 희소성이 있으며 한국의학사와 임난 이후 도서출판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의보감(오대산사고본, 25권25책, 36.6×22.0㎝)은 1614년 오대산사고(五臺山史庫)에 보관된 책이며, 1991년 9월 30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동의보감(적성산사고본, 25권25책, 36.6×22.0㎝),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동의보감(태백산사고본, 24권24책과 17권17책 2종류, 36.6×22.0cm)은 2008년 8월 28일 각각 보물로 지정되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본은 완질이지만,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본 두 종류는 일부가 빠져나간 결락본(缺落本)이다. 해당 소장본 중 24권24책은 잡병편 권6의 1책이 결본이고, 17권17책은 8책이 결본이다. 다만 24권24책에서는 빠져 있는 잡병편(雜病篇)이 제17권17책에는 포함되어 있다.

2009년 7월 31일 유네스코에서 《동의보감》이 담은 시대정신과 독창성, 세계사적 중요성 등의 가치를 인정하여 1613년 허준이 간행에 직접 관여한 초판 완질 2본(오대산사고본, 적성산사고본)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였다. 이는 한국의 7번째 세계기록유산이었으며, 의학서적으로는 처음으로 등재된 것이었다.

2015년 6월 22일 동의보감 세 본은 각각 국보로 승격·지정되었다.

 

참조항목

제중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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